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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스 Jul 23. 2023

[브랜딩log] 디자인 전략 구축

가장 큰 난관을 만나다

플러스엑스 BX 실무 챌린지(6)


'BX 디자인 프로세스'는 브랜드 전략과 BX디자인 개발 사이에 놓여있는 단계다. 본격적인 디자인 개발에 들어가기 전에 전략가들이 구체화해놓은 버벌 자산을 활용해 '브랜드다움'을 잘 살리는 시각적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day 6

당연하게도 아무리 버벌 자산이 잘 만들어졌다 해도 이를 시각적으로 적확하게 구현할 수 없다면 빛이 바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유저들이 브랜드를 만나는 접점마다 구구절절 '우리는 이런 스토리가 있어요' '우리 이런 브랜드예요' 하고 적어놓을  없기 때문이다.


강의를 보며 걱정이 점점 더 커졌던 까닭은 아무런 미술적 백그라운드가 없는 나로서는 디자인 작업이 가장 큰 난관이기 때문일 것이다. 일단 컨셉 잡는 것부터가 쉽지 않다. 처음으로 속이 꽉 막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달까.


디자인 컨셉은 모든 디자인 프로세스의 시작. 전체 디자인의 주제이자 핵심 방향성이 오롯이 담겨 있어야 한다. 가령 라이엇 게임즈(리그오브레전드를 만든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텐센트 게임즈 같은 경우는 'The Spark : 아이디어의 불꽃'이라는 키워드 아래 모든 디자인이 빛과 불꽃의 형상으로 일관되게 확장하며, 'MUJI' 무인양행 역시 '空:비움'이란 컨셉을 모든 경험 접점에서 동일하게 구현하고 있다.


day 6


yoorak의 키워드들을 보다 날카롭게, 보다 뾰족하게 구체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는 아이디어의 문제라기보다 선택의 문제일 것 같기도 하다. 이와 동시에 디자인적인 감각, 실무적인 감각을 빠르게 키워야할 것 같다. 사실 당초 계획은 기존에 잘 알려진 유명 레퍼런스들 가운데 느낌이 좋은 것들을 '되는 대로 모방하자'는 것이었지만, 이왕 이렇게 된 것 핵심 키워드를 개발하고 나름의 일관성을 가지고 디자인 작업을 해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브랜드 yoorak의 컨셉은 어떠해야 할까. 아니, yoorak은 무엇을 하는 브랜드일까. 카페? 로스터리? 소셜살롱? 업사이클링 굿즈샵? 일단 이것부터 정리가 되어야 그 다음이 있으리라. 하나의 컨셉으로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현실에서, 그리고 내 수준에서 가능할지 아직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


무인양품의 컨셉은 空, 디자인 없는 디자인이다.


'recreate everything.' 이라는 브랜드 에센스를 떠올렸을 때 일단 생각나는 것은 이분할(과거와 미래)이다. 나무와 돌, 회색과 녹색의 이미지. 혹은 반등? 일단 다 킵 해놓고 강의를 들으며 차분히 더 생각해봐야겠다. 녹록지가 않다.



관련문서(브런치 링크)

- 제텔카스텐 인덱스

- 브랜딩log 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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