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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스 May 02. 2023

[브랜딩log] 혁신은 맥락 없이 생겨나지 않는다.

fleeting notes

브리콜라주(Bricolage)란, 주어진 재료를 가지고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기술로, 사전적으로는 '만지작 거리다' 또는 '여러 가지 일에 손대기', '수리'라는 뜻이다.


'혁신은 기존에 없는 새로운 무엇'이란 통념과 달리, 혁신은 결코 한순간에, 별안간에, 맥락없이 생겨나지 않는다.


가령, 역사상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히는 구텐베르크의 인쇄기는 나사형의 포도 압착기(press)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애플의 아이폰 역시 새로운 기술 혁신이라기보다는 기존에 있는 기술들의 브리콜라주였다. 터치스크린? 휴대용 인터넷 기기? PDA가 이미 존재했었다. 아이폰은 이미 존재한 기술들과 감성을 융합한 결과물이었다.


지금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유튜브 역시 기존에 존재한 기술들, 즉 웹, 어도비, 자바의 조합이었으며, 특히 동영상 플랫폼인 어도비 플래시의 도움을 톡톡히 보았다. 만약 어도비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새로운 동영상 표준과 플랫폼을 만드느라 수백만달러와 어마어마한 시간을 허비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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