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크리스 Jul 22. 2023

[myProjext] 미디어 아트를 배우는 이유

메마른 개발에 예술가적 감성 더하기

"왜?"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며칠 전부터 미디어 아티스트 최건혁이 개설한 코딩 강의를 듣고 있다. 최건혁은 프로그래밍을 이용해 유니크한 3D 이미지를 구현하는 다소 독특한 분야의 아티스트다.


물론 시간이 남아돌아서는 아니다. 이게 아니라도 이것저것 할 것도 많은 상황에서 굳이, 그것도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이 강의를 수강한 까닭은 모두 yoorak의 사이드 프로젝트 <myProjext> 때문이다. <myProjext>는 청년 아티스트들에게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만들어주는 프로젝트다.


(이전글: [myProjext] '왜?'에 답하기 위한 프로젝트)


Three.js나 P5.js 같은 3D를 활용한 코딩 쪽은 다른 개발 분야와 비교해 여전히 미개척된 지역으로, 개발 쪽에서도, 예술 쪽에서도 그다지 활용되고 있지 않다. 즉, 웹 상에서 낯설고 유니크한 감각, 색다른 감각을 더할 수 있는 무기인 셈이다.


"아티스트들이 왜?"라는 질문의 대답으로는 1차적으로 비용("무료로 해드립니다.")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진 않겠다는 게 내 결론이었다. 예술가적인 감각이 단 몇 프로라도 가미된다면 훨씬 근사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으리라고, 아티스트들이 호기심을 가질 만한 프로젝트가 될 수 있으리라고 보았다.


다시 말해, <myProjext>의 큰 뱡향을 3D인터랙티브가 가미된 포트폴리오 사이트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강의 소개에 올라온 미디어 아티스트 최건혁의 작업물들.


물론 강의를 듣는다고 곧바로 써먹을 수준에 이르기 어려울 수 있다.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해 강의 몇개를 들어본 바, 기존에 알고 있던 개발 문법과 조금은 결이 다른 탓에 생각보다 문턱이 높게 느껴졌다.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를 수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으나 하다보면 또 어떤 새로운 길이 보이지 않겠나, 언젠가 또 써먹을 개발 언어를 하나 더 가질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없는 시간을 한번 쪼개볼 생각이다.


아래는 P5.js를 활용해 처음으로 만들어본 이미지다. 마우스 이동에 따라 다양한 그라데이션과 도형이 생성된다. 볼품 없기 그지 없지만 '시작이 반이다'라는 아포리즘을 한번 믿어보려 한다.


first!


관련 문서(브런치 링크)

- 제텔카스텐 인덱스

- 개발&데이터 인덱스

- 브랜딩log 인덱스


매거진의 이전글 [브랜딩log] 컬러는 '뚝심'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