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엑스 BX 실무 챌린지(24)
브랜드 경험 엘리먼츠BX Elements도 키비쥬얼이 될 수 있다.
BX 엘리먼츠란 브랜드 경험을 위한, 브랜드의 모든 디자인 접점을 구성하는 '원재료'를 말한다. 쉽게 말해 로고와 심볼, 컬러, 타이포그라피, 일러스트레이션, 포토그래피, 모션, 아이코노그라피, 인터랙션, 센트, 사운드 등이다.
즉, 브랜드 로고나 컬러 같은 것도 키비쥬얼로 삼을 수 있다는 얘기다. 강의에서는 4가지 사례가 소개됐다.
1. 로고를 키비쥬얼로 전개
- ANDMARQ : 벌어져 있는 AND와 MARQ 로고를 활용.
2. 컬러를 키비쥬얼로 전개
- 스타일셰어 : 특유의 그라데이션 시스템(색상)을 활용.
3. 브랜드서체를 키비쥬얼로 전개
- 29cm : 자체적으로 만든 서체를 활용.
4. 아이콘그라피를 키비쥬얼로 전개
- 컴투스 : 웃고 있는 아이콘을 활용.
말하자면 무엇이든 키비쥬얼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위 사례들의 경우 이미 만들어놓은 엘리먼츠를 활용한다는 점, 여러 경험 접점에서 큰 변형 없이 적용 가능한 점 등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높아 보인다. 다만 배리에이션을 주거나 다채로운 느낌을 주는 디자인은 다소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yoorak의 모티프(키비쥬얼) 아이디어2
이번에도 강의를 토대로 키비쥬얼에 대해 생각해봤다.
1. 로고는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머그잔이나 포스터, 패키지 디자인 어디든 (내 수준을 감안하더라도) 어렵지 않게 붙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요즘 캐릭터적인 눈을 모티프로 가져가는 스몰 브랜드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나음보다 다름이라고 했다.
2. 컬러라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인스타그램일 터. 공교롭게도 스타일셰어도 그렇고 인스타그램도 그렇고 그라데이션을 모티프로 쓰고 있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대단히 인상적인 색조합을 찾지 않는 한 '컬러' 자체를 키비쥬얼로 삼는 건 모험일 것 같다.
3. 서체는 마음 한 구석 미련이 남아 있다. 할아버지의 서체를 복원해 거기서 키비쥬얼의 모티프를 얻는 것이다. 의미적인 측면에서는 꽤 괜찮아 보이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이 문제다. 아예 복원하는 쪽보다 위에서 살펴본 29cm처럼 형태 모티프만 따서 하나의 폰트 시스템을 만들면 좋을 텐데, 쉬운 일은 아닐 것 같다.
4. 아이콘그라피는 따로 없으니 패쓰!
아직 키비쥬얼 마지막 강의를 들어봐야겠지만, yoorak의 브랜드 키비쥬얼은 'recreate everything'이라는 브랜드 에센스에서 착안한 2분할 프레임 쪽으로 어느 정도 마음이 기울었다. 레퍼런스도 꽤 있고 내 수준에서 구현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 같아서다. 다만 걱정인 것은 내 안의 확신이다.
이거 너무 뻔한 느낌 아닐까? 생각한 대로 구현이 될까? 이걸 보는 고객들이 마음에 들어할까? 막상 해놓으니 별로인 거 아냐?... 우회로가 없는 터라 고민만 깊어진다.
이번주에 강의 챌린지를 모두 마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 시스템BIS부터 차근차근 만들어보려 한다. 그때까지 충분히 고민해보고 일단 결정을 내리게 되면 끝까지 밀어붙여볼 생각이다.
관련문서(브런치 링크)
#플러스엑스 #패스트캠퍼스 #plusxsharex #plusx #ui강의 #ux강의 #bx강의 #플러스엑스강의후기 #플러스엑스쉐어엑스 #플러스엑스환급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