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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스 Aug 10. 2023

[브랜딩log] 브랜드 키비쥬얼2

BX 엘리먼츠를 활용한 키비쥬얼

플러스엑스 BX 실무 챌린지(24)


브랜드 경험 엘리먼츠BX Elements도 키비쥬얼이 될 수 있다.


BX 엘리먼츠란 브랜드 경험을 위한, 브랜드의 모든 디자인 접점을 구성하는 '원재료'를 말한다. 쉽게 말해 로고와 심볼, 컬러, 타이포그라피, 일러스트레이션, 포토그래피, 모션, 아이코노그라피, 인터랙션, 센트, 사운드 등이다.


*참고: [브랜딩log] BX 엘리먼츠란 무엇인가


day 24

즉, 브랜드 로고나 컬러 같은 것도 키비쥬얼로 삼을 수 있다는 얘기다. 강의에서는 4가지 사례가 소개됐다.


1. 로고를 키비쥬얼로 전개

- ANDMARQ : 벌어져 있는 AND와 MARQ 로고를 활용.


2. 컬러를 키비쥬얼로 전개

- 스타일셰어 : 특유의 그라데이션 시스템(색상)을 활용.


3. 브랜드서체를 키비쥬얼로 전개

- 29cm : 자체적으로 만든 서체를 활용.


4. 아이콘그라피를 키비쥬얼로 전개

- 컴투스 : 웃고 있는 아이콘을 활용.


말하자면 무엇이든 키비쥬얼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위 사례들의 경우 이미 만들어놓은 엘리먼츠를 활용한다는 점, 여러 경험 접점에서 큰 변형 없이 적용 가능한 점 등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높아 보인다. 다만 배리에이션을 주거나 다채로운 느낌을 주는 디자인은 다소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yoorak의 모티프(키비쥬얼) 아이디어2


이번에도 강의를 토대로 키비쥬얼에 대해 생각해봤다.


1. 로고는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머그잔이나 포스터, 패키지 디자인 어디든 (내 수준을 감안하더라도) 어렵지 않게 붙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요즘 캐릭터적인 눈을 모티프로 가져가는 스몰 브랜드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나음보다 다름이라고 했다.


2. 컬러라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인스타그램일 터. 공교롭게도 스타일셰어도 그렇고 인스타그램도 그렇고 그라데이션을 모티프로 쓰고 있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대단히 인상적인 색조합을 찾지 않는 한 '컬러' 자체를 키비쥬얼로 삼는 건 모험일 것 같다.


3. 서체는 마음 한 구석 미련이 남아 있다. 할아버지의 서체를 복원해 거기서 키비쥬얼의 모티프를 얻는 것이다. 의미적인 측면에서는 꽤 괜찮아 보이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이 문제다. 아예 복원하는 쪽보다 위에서 살펴본 29cm처럼 형태 모티프만 따서 하나의 폰트 시스템을 만들면 좋을 텐데, 쉬운 일은 아닐 것 같다.


4. 아이콘그라피는 따로 없으니 패쓰!



아직 키비쥬얼 마지막 강의를 들어봐야겠지만, yoorak의 브랜드 키비쥬얼은 'recreate everything'이라는 브랜드 에센스에서 착안한 2분할 프레임 쪽으로 어느 정도 마음이 기울었다. 레퍼런스도 꽤 있고 내 수준에서 구현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 같아서다. 다만 걱정인 것은 내 안의 확신이다. 


이거 너무 뻔한 느낌 아닐까? 생각한 대로 구현이 될까? 이걸 보는 고객들이 마음에 들어할까? 막상 해놓으니 별로인 거 아냐?... 우회로가 없는 터라 고민만 깊어진다.


이번주에 강의 챌린지를 모두 마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 시스템BIS부터 차근차근 만들어보려 한다. 그때까지 충분히 고민해보고 일단 결정을 내리게 되면 끝까지 밀어붙여볼 생각이다.



관련문서(브런치 링크)

- 제텔카스텐 인덱스

- 브랜딩log 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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