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그래픽에서 모티프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두타 면세점, URG 등은 모션 그래픽에서 (시스템에 따라) 가져온 디자인들을 경험 접점 곳곳에 녹여 일관성 있고 생동감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고 있다. 다만 이 경우 가이드가 명확히 있어야 일관된 느낌으로 전개할 수 있다.
yoorak의 모티프(키비쥬얼) 아이디어
이번 강의를 들으며 내가 만들려는 브랜드 yoorak의 모티프와 키비쥬얼에 대해 생각해봤다.
방법론은 제작이 까다로워보이는 3, 4번은 제외하고 1번 혹은 2번을 활용해보려 한다.
day 23
만약 1번 방법이라면, yoorak 로고의 핵심인 눈 부분을 활용하면 좋을 듯 하다. 로고의 눈은 유저와 yoorak이라는 브랜드가 만나는 접점(브랜드 로고(눈)를 그려오면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보상을 주는 시스템을 구상 중이다)이다. 누가 그리느냐에 따라,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늬앙스가 천차만별일 텐데, 단일 모티프임에도 나름의 배리에이션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보인다.
2번 방법으로 키비쥬얼을 만든다면 브랜드 에센스인 'recreate everything'(혹은 'recreate yourself'. 아직 고민 중이다)에 초점을 맞춰보려 한다. recreate는 기존에 등한시되던 어떤 사물이나 사건, 가치를 재발견하고, 재해석하고, 재생산함을 의미한다. 다시말해, recreate에는 늘 전前과 후後가 있는 셈. 여기서 착안한 '분할'이라는 프레임 모티프를 모든 점점에서 적절히 활용한다면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번의 경우에는 세로 분할뿐 아니라 '✔' 형태의 '반등'(recreate는 항상 이전보다 나은 현재, 혹은 미래를 전제한다)이라는 모티프를 프레임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을 듯 하다.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한동안 스탑해놨던 그래픽 디자인 실무 강의도 서둘러 들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