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의 염원이 담겨진 심도는 깊어지고
직장이 병원인 이곳에는 20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으며, 주로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 손상 환자들이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1차 수술을 받은 후 재활 치료를 위해 찾는다. 병원 9층 옥상에는 환자와 직원들을 위한 텃밭이 마련되어 있다. 희망자에게 텃밭을 분양하고,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렇게 자라는 모습을 보며 환자들은 자립심을 키우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길고도 길었던 겨울의 심술이 어느새 끝나고, 환자와 직원들이 분양받은 텃밭에 하나둘씩 씨앗과 모종을 심기 시작한다. 몇 개월 뒤 풍성한 결실을 맺는 모습을 기대하며, 식물이 자라고 열매가 맺어가는 과정 속에서 환자분들도 몸과 마음이 회복되어 퇴원이라는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오늘 아침,
새로 심은 모종을 카메라에 담으며
#찰칵
뒤늦은 겨울의 심술
하지만 계절의 심판
마음에 담겨진 심리
자라는 모습은 심장
소망을 나누는 심사
피어난 회복의 심문
염원이 담겨진 심도
건강과 결실을 심다
뒤늦은 겨울의 심술이 우리를 괴롭혔지만, 이제는 계절의 심판이 다가왔다.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따뜻한 봄의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마음에 담겨진 심리는 환자들과 직원들 모두의 희망을 나타낸다.
옥상에서 자라는 모종의 모습은 마치 심장처럼 뛰고,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알린다. 우리는 소망을 나누는 심사 속에서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속에서 피어난 회복의 심문은 서로의 마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환자들의 염원이 담겨진 심도는 깊어지고, 이 모든 노력은 건강과 결실을 맺기 위해 모아진다. 작은 모종이 자라나는 모습 속에, 우리는 함께 건강하게 퇴원할 날을 꿈꾸며 희망을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