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에 휩쓸려서라도 희망하는 사람이 될 수 있어서.
당무유용(當無有用), 진흙을 이겨서 그릇을 만들지만 그릇은 그 속이 ‘비어있음’(無) 으로 해서 그릇으로서의 쓰임이 생깁니다.
_신영복《처음처럼》(돌베개)
연말이 좋은 이유는 분위기에 휩쓸려서라도 희망하는 사람이 될 수 있어서.
_김신지《제철 행복》(인플루엔셜)
세모에 지난 한 해 동안의 고통을 잊어버리는 것은 삶의 지혜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잊지 않고 간직하는 것은 용기입니다. 나는 이 겨울의 한복판에서 무엇을 자르고, 무엇을 잊으며, 무엇을 간직해야 할지 생각해봅니다.
_신영복《감옥으로부터의 사색》(돌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