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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yla J May 17. 2023

[100-3] 워라밸? 워라블?

날것의 생각노트

노트1.

워크 라이프 밸런스, 즉 워라밸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워라밸이 아닌 워라블 시대란다. 워크 라이프 블랜딩. 이것을 확장시켜 글을 써야 하는데, 그래서 브레인스토밍을 해본다. 워라밸, 워라블과 관련된 단어들은 뭐가 있을까.


긱이코노미, 긱워커, 워케이션, 디지털 노마드, 웰니스 등이 있을 것 같다.


노트2.

워라블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한 분이 계속 일과삶의 균형에 대해 촛점을 두신다. 아니… 균형이라는 단어가 아니라, 지금 블랜딩의 개념으로 좀 바뀌었는데... 나부터 좀 명확하게 인식하기 위해 ChatGPT에게 물어본다. 워라밸과 워라블이 뭐가 다르니?


일과 삶의 균형과 혼합의 차이점은 일과 개인의 책임을 관리하는 접근 방식에 있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은 일과 개인 생활 사이의 시간과 에너지를 균등하게 배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일과 개인 생활을 명확하게 분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여기에는 근무 시간과 개인 시간에 대한 엄격한 경계를 설정하고 업무가 부담스러워지지 않도록 개인 생활을 우선시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일과 삶의 혼합은 일과 개인 생활이 어느 정도 공존하고 겹칠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엄격한 분리를 위해 노력하는 대신 일과 삶의 조화는 유연하고 원활한 방식으로 일과 개인의 책임을 통합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개인적인 책임을 수용하기 위해 업무 일정을 조정하거나 사무실 밖에서도 업무에 연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밸런싱과 블렌딩의 주요 차이점은 밸런싱은 일과 개인 생활을 명확하게 분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반면, 블렌딩은 더 큰 유연성과 조화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두 가지를 통합하는 것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노트3.

그래서 내가 해야 할 일은, 워라밸이건 워라블이건 이것과 연관된 전시나 작품을 좀 찾아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우선 이 일과 삶의 통합현상은 디지털시대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보인다. 일하는 환경이 바뀌면서 나오는 개념인 것 같은데, 디지털이나 시대의 키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히토슈타이얼이 떠올랐다. 너무나도 난해한(정말 이해하기가 어려운)이 분의 작업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이번이 기회인 것 같아 잘은 모르겠지만 우선 서치를 시작해 본다.


노트4.

그러다가 또 생각이 딴 데로 샌다. 호모 루덴스! 요한 하위징아의 호모루덴스는 놀이하는 인간이라는 뜻인데, 여기에 분명 일과 놀이, 일과 삶에 대한 개념이 있을 것이다!


참고할 수 있는 문장은 이것이었다.


" 그것은 결고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일이 아니다. '자유시간'에 한가롭게 할 수 있는 행위이다. 놀이가 사회적 기능으로 인식될 때 비로소 -가령 의례와 의식-강제와 의무의 개념과 연결된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놀이의 첫 번째 특징을 살펴보았다. 즉 놀이는 자유로운 행위이며 자유 그 자체이다. 놀이의 두 번째 특징은 '일상적인' 혹은 '실제'생활에서 벗어난 행위라는 점이다. 놀이는 '실제' 생활에서 벗어나 그 나름의 성향을 가진 일시적 행위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호모 루덴스, 44page"


그런데 의미 있는 문장이 보인다.


"모든 아이는 놀이가 '~인체 하기(only pretending)'이며 '오로지 재미를 위한 것'임을 알고 있다" 44page 이어지는 문장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현대사회의 SNS활동은 놀이활동에서 확장, 변형된 활동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즉 현대인들은 가면을 쓰고 자신과 다른 인격을 만들어내는 이중인격자나 다중인격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부캐 놀이. 즉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라는 것이라는 측면으로 볼 수 있는 것?! 같은 말이지만 부정적인 뉘앙스 쪽이냐 긍정적인 뉘앙스 쪽이냐의 미묘한 차이. 긍정 쪽으로 늘 전환해 보는 연습. 이런 게 긍정적인 생각이 아닌가… 팩트를 외면하며 마음에도 없는 칭찬을 억지로 하는 긍정 같은 거 말고…


노트5.

워라블을 좀 더 검색해 보는데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의 이야기가 나왔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워크라이프밸런스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는데, 한국어로 검색해 본 페이지에서는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이 두 가지 중 한쪽을 추구할 경우 다른 쪽을 희생해야 하는 거래관계를 기저 사실화 하는 셈이다. 일과 사생활을 시소게임으로 봐서는 안된다. 그것은 일과 사생활 중 하나를 택해 +가 되면 다른 것의 -가 되는 거래관계가 되기 때문이다 "


가 있었는데, 영어로 검색해 보니 이런 말들이 있었다.

"Work and Life are a Circle, Not a Balance" Work-life balance is a 'debilitating phrase'라는 것이다.


노트6.

여기서 연결된 건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스피어스이다. 그러니까 아마존은 직원들이 원하는 워크라이프밸런스는 제공하지 않겠다. 는 소리 아닌가 말이다. 결국 시애틀에는 아마존 스피어스가 있는데 어마하게 멋지긴 했다. 그냥 직원복지를 일터에서 해라. 는 개념으로 만든 건물인 셈.  


지난 글 통합시키기

https://brunch.co.kr/@smileearth/62


노트7.

그래서 나는 히토슈타이얼을 찾아야 한다. 중심이 되는 주제는 또 이리저리 피하면서 나는 오늘도 다른 자료들만 열심히 찾았다.


노트 8. 

이러다가 또 문득 떠올랐다.


지난 글 통합시키기

https://brunch.co.kr/@smileearth/18

Miss Kim Runs Today,최형길,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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