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평화의길벗 라종렬 Aug 13. 2017

민수기 30:01-16 광야학교의 약속

민 30:01-16 

민수기 30:01-16 광야학교의 약속


약속의 땅을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절기들을 언급 한 후에, 이제는 그 땅을 정복해 가는 과정 속에 발생할 수 있는 전쟁 시에 여인들이 남편이 살아 돌아 오길 바라는 기도를 드리다가 하게 될 서원과 서약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 배경 : 왜 갑자기 서원과 서약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그것도 여인들에게 더 부담이 되는 듯한 방식으로 언급되고 있을까요? 

서원과 서약은 평범한 일상보다 특별한 계기가 있거나 어려움이 있을 때 많이 하게 됩니다. 절기와 같은 축제의 시기에 서원과 서약을 하는 경우도 있고, 이제 가나안 정복이 시작되면 전쟁이 시작되는 데, 이 때 출전하는 남편들이 살아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내들의 서원과 서약을 하면서 함부로 서원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성급한 서원과 서약이 결국 스스로 올무에 걸려서 신실함을 잃을 때 오는 부정적 영향들을 차단하고 좀 더 책임감 있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한 언급으로 보입니다. 

또한 여인에게 부담이 되는 듯한 내용으로 보이지만 2절에서는 사람이 서원(서약)한 것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16절에서는 남편과 아버지에게 있는 책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결국 여인에 대한 무담 가중 보다는 보호의 의무가 더 크고, 이는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 아버지와 거룩한 신랑되신 우리 주님 앞에서 자녀된 자로서, 신부된 교회로서의 모습과 연관지어 생각해 봐야 합니다. 딸과 아내의 모습은 오늘 하나님의 자녀요 거룩한 신부된 교회의 자세를 연관해서 묵상한다면 그 의미가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의 약속으로 볼 수 있습니다. 



1-2절 신실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여호와께 서원이나 서약한 것은 그대로 다 이행하도록 해야 합니다. 


서원은 무엇을 하겠다는 다짐이고, 서약은 무엇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입니다. 사람이 여호와께 이와 같은 서원(서약)을 했다는 말한대로 그대로 행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약속에 신실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은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그런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서원한다면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그래서 여호와 앞에서 행한 서원(서약)은 신실하신 하나님이 그대로 이루시기에 약속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하나님을 기만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축복을 돌이키지도 않으십니다. 그런 하나님을 믿는 백성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닮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태초부터 약속하신 바를 이루시기 위해서 신실하게 일하고 계십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끝까지 신실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런 하나님의 약속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온전히 성취되고 이루어지는 역사를 보았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들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장차 이루실 약속의 말씀도 함께 보게 됩니다. 우리가 오늘도 말씀 앞에 가야 하는 이유는 지금까지도, 그리고 현재도, 앞으로도 하나님은 약속의 말씀을 따라 모든 일들을 이루어가시기 때문입니다. 



3-5절 하나님 아버지께서 허락하셔야 연약한 우리도 약속을 지킬 수 있습니다. 

어린 딸이 서원(서약)한 것은 아버지가 듣고 행함의 여부를 결정해 줍니다. 아버지의 결정에 따라 여호와께서 용서하시는 것입니다. 


미혼인 딸의 결정에 대해서는 아직 그의 결심에 대해서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집에 있을 때에 딸의 서원한 것을 들어 보고 행함의 여부를 판단해 주어야 합니다. 만일 들어보고 딸이 서원한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그 서원(서약)은 이루지 못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판단을 여호와께서 인정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고 거룩한 주님의 신부로서 온전함을 갖기 전까지 우리는 늘 연약하고 부족한 존재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온전히 구원 하셨으나 우리가 그러한 온전함을 감당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고 순종하지 못하기에 때로 우리는 우리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처럼 판단하여 경거망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무엇을 행해야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우리의 연약함을 하나님께서는 교정해 주시고 판단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일을 결정할 때마다 하나님앞에 나아가서 물어야 합니다. 그것이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온전한 자로 자라 가는 첫걸음이 되는 길입니다 



6-12절 신랑되신 우리 주님도 약속의 주권을 갖고 계십니다. 

정혼한 여인이 남편을 맞을 때나 결혼한 여인이 전쟁에 나간 남편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경솔하게 서원(서약)을 한 경우에라도 남편이 돌아와서 그 내용을 듣고서 아 물이 없으면 이행해야 하지만 그것을 남편이 듣고 허락하지 않으면 무효가 되어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과부나 이혼당한 여인의 서원(서약)은 지켜야 합니다. 


정혼한 여인이 남편을 맞이하면서 경솔하게 서원(서약)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가 처음 주님을 믿을 때 자칫 이러한 서원들을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신랑되신 우리 주님께서 허락하지 않은 것임에도 우리가 경솔하게 흥분하여 즉흥적인 서원(서약)을 하는 것에 대해 다시금 주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물어야 합니다. 주님의 뜻이 그 서원을 허락하고 인정한다면 지켜야 하는 것이지만 만일 하나님의 뜻과 무관한 정욕으로 구한 것이라면 의당 무효가 됩니다. 


과부와 이혼 당한 여인은 남편이 없이 스스로 주권을 가지고 있기에 자신의 판단을 그대로 이행해야 합니다. 이것은 혹 예수님을 믿다가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 주권을 취한 경우에 해당될 수도 있습니다. 이 때의 판단은 스스로 이행해야 합니다. 


오늘 교회된 우리의 서원(서약)은 우리 주님께 그 성사 여부의 주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함부로 서원(서약)을 해서는 안됩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금식이든지, 약속의 말씀을 듣고 행해야 합니다. 서원은 철저하게 성경적이어야 합니다. 성경에 반하는 서원은 깊이 재고해 봐야 합니다. 자칫 서원을 남발하는 행위들이 자고하거나 주님의 주권을 무시하는 쪽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헌신과 약속과 충성의 정도도 주님의 인도와 허락하심을 존중하며 살피며 추구하며 나아가는 것이 신랑되신 주님의 거룩한 신부된 교회가 마땅히 취해야 할 바른 자세입니다. 



13-16절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약속을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남편이 서원에 대한 이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 만일 이행하도록 했다가 다시 무효하게되면 아내의 죄를 남편이 담당하게 됩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아버지는 어린 딸에게 서원(서약)에 대한 책임을 잘 살펴야 합니다. 


여인의 경거망동에 대한 서원(서약)을 남편들은 지키게 할 수도 있고 무효화 할 수도 있습니다.. 그 판단은 한번 행한대로 시행되어야 합니다. 일차적으로 부부가 모두 여호와를 기만하지 않도록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아내의 서원에 대한 부분을 잘못하여 그 죄를 남편이 대신 담당하게 되는 경우에는 결국 남편이 죄를 담당해야 합니다. 이를 속죄하기 위한 절차들을 밟으며 분명한 대가를 지불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죄악됨과 부족함을 긍휼이 여기시고 친히 아버지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을 따라서 그 죄를 짊어지시고 대속하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우리의 신랑되신 주님은 우리를 거룩한 신부로 세워주시기 위해서 아버지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순종하시므로 신부될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셔서 우리를 거룩한 신부가 되게 해주셨습니다. 


서원(서약)한 여인의 아버지와 남편의 이야기는 곧 하나님의 자녀와 거룩한 신부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님의 약속에 신실하신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 약속의 말씀인 성경(구약, 신약)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야기임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어제와 오늘도 그리고 영원토록 동일하게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는 인생이 지혜로운 인생이며, 복있는 자의 인생입니다. 다시 오시겠다는 약속(에팡겔리아)을 기다리는 자로 온전히 살기 원합니다. 



*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도 약속에 신실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길 원합니다. 

주님의 허락하심에 따라 약속하며 살아가고

함부로 맹세하지 아니하며

성경의 가르침에 반하여 

정욕을 따라 약속을 행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우리를 대속하사 구원하시기로 한 약속을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전히 이루신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그 사랑의 하나님을 온전히 신앙하며

아버지의 뜻을 따라

거룩한 신부로서 합당하게 행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끝까지 사랑해 주심에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한옥목수와 양옥목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