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변과 통풍 사이
원활한 배변을 위해 아침마다 랏또를 챙겨먹는다. 새싹야채랑 먹기도 하고, 랏또 김밥으로 먹기도 한다. 그때그때 마눌이 내 몸컨디션을 판단해 차려준다.
환자는 장활동이 중요하다. 쾌변이 하루의 기분을 좌우한다. 원활한 장운동은 암세포가 몸에서 빠져나간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만병통치약은 없는 모양이다.
요양병원에 있을 때 탈이 났다. 오른쪽 발가락이 부어오르고 아팠다. 통풍진단,
랏또의 영향이라 했다. 랏또가 요사수치를 높인다고 했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통풍약도 함께 먹는 중이다.
오늘 아침, 랏또를 먹었는데도 배에서 소식이 없다.
오늘, 마눌의 건강검진 걸과가 나오는 날이다. 그 영향인듯 싶다. 혼자 병원에 간 마눌에게서 전화가 왔다. 괜찮단다.
마음이 급해진다.
화장실로 달려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