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면 딱 좋은 글램핑
캠핑이 그 어느 때보다 인기인 것 같네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실천으로 북적북적한 여행지 대신 다른 사람과 교류를 줄인다는 특성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러나 초보 캠핑족에게는 장비가 없다는 문제가 있죠. 이럴 때는 글램핑이나 카라반을 추천드립니다. 글램핑은 화려하다는 뜻의 ‘글래머러스(glamourous)’와 ‘캠핑(camping)’을 합성한 신조어로 텐트나 조리도구 등을 따로 준비하지 않고 미리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즐기는 캠핑을 의미합니다. 또한 숙식이 가능한 차량형 트레일러인 카라반도 별도의 준비 없이 캠핑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코란도와 함께 가볍게 캠핑 느낌 내러 글램핑장으로 떠나봤습니다. GO~GO
캠핑장과 카페가 함께 있는 연천 석장리 미술관
연천군 백학면 백왕로길에는 석장리 미술관리 자리하고 있는데요. 캠핑장과 조각공원이 어우러져있는 이색적인 곳이라 캠핑을 하면서도 한 두 걸음 걸을 때마다 보이는 조각 작품들이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글램핑은 처음이어서 굉장한 기대를 가지고 떠났는데요. 이곳은 글램핑동과 카라반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시설에는 바비큐 시설과 침대, 별도의 테이블 및 조리기구가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찍 도착해서 잠시 코란도와 함께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어요~ 테이블 위에는 모두 아기자기한 플래카드도 걸려 있고 글램핑이던 카라반이던 갬성갬성합니다.
감성 카라반
저희는 오늘 감성 카라반을 선택했습니다. 동화에 나오는 곳처럼 정말 예뻐서 기분까지 좋아졌습니다. 이 카라반은 당일 피크닉도 가능하고 숙박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캠핑클럽 예능을 통해 막연히 카라반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빌려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곳은 코란도만 타고 와서 바로 즐기면 되니까 편리하네요. 처음 본 미니 카라반 내부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정말 아기자기하게 필요한 것들이 딱 있습니다. 그냥 집이 따로 없네요.
운전은 코란도가 하고 텐트는 칠 필요도 없는데 배가 고파옵니다. 캠핑 하면 바비큐이니 일단 불부터 핍니다. 모든 카라반 앞에 바비큐를 먹을 수 있도록 훈제 그릴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뚜껑을 덮어서 구우면 훈제로 구울 수 있다는 사장님의 안내에 따라서 해봤는데 와 진짜 타지도 않고 촉촉하네요~
요즘 캠핑장 음식으로 꼬치 구이가 떠오른다해 새우 꼬치, 닭 꼬치 등도 미리 준비해갔습니다.
캠핑장은 역시 밤의 낭만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정신없이 고기를 굽고 나니 어느새 해가 지고 갬성갬성하네요. 숙박으로 이용하면 감성카라반의 밤은 낭만 그 자체네요!
숲 속에 있는 곳이지만 서울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서울 근교의 마법과 같은 곳입니다.
밤이 깊어져서 모닥불을 피워 놓고 모닥모닥 피어 오르는 불 앞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 봅니다. 감자와 고구마도 쿠킹 호일에 싸서 모닥불 사이에 넣어 봤습니다. 이런 곳에서 먹는 군고구마는 꿀이죠~
그리고 다음날 아침! 풀내음 소리, 닭 우는 소리, 새소리와 함께 맞이하는 아침은 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상쾌함이 있네요!
일찍 일어났으니 아침밥을 준비해봅니다. 보통 야외 놀러 나오면 아침에 라면을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감성 캠핑에 맞게 정성을 넣어 아침을 준비해봅니다. 사실은 저녁거리로 너무 준비를 많이 해온 감바스와 오뎅탕을 아침메뉴로 바꾼건데요~ 캠핑장에서 우리가 제일 럭셔리한 아침인 것 같네요.
요즘 같은 때 집콕을 벗어나고 싶지만 장소가 마땅치 않을 때, 첫 캠핑의 두려움이 있을 때 글램핑과 카라반 여행 강추 드립니다.
코란도의 첨단 기능은 초행길인 연천까지 운전이 더욱 쉽게 느껴졌습니다.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동급 최대 9인치 HD급 내비게이션, 특히 내비게이션 화면이 클러스터에 그대로 떠서 시골길에서도 운전하며 내비를 보기에 편리했습니다. 자유로를 달릴때도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를 중심으로 하는 딥컨트롤이 있어 차속이나 차로 유지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돼 운전의 피로도가 확 줄어드네요. 이제 나만의 캠핑장비로 캠핑 떠날 준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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