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몽상하는 연필 Sep 18. 2015

스낵컬쳐와 함민복

가을,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할까

1.


10분에서 15 사이의 시간동

간단히 즐길 수있는 문화콘텐츠인

스낵컬쳐.


점점  짧아지고 강렬해지는

스낵컬쳐의 

태생 디지털과 모바일 친화적인

지금의 10대와 20대가

주도적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다.


2.


지하철을 타며

고개숙이고 

스낵컬쳐에 빠져드는 사람들.


 나도 자주 그들 속에

섞여서 무아지경 손가락을

스마트폰에 휘적대

문득,

소름끼칠 때가 있다.


3.


이거 이거 이러

내가 

파블로프의 개처럼

짧고 강렬한 콘텐츠에만

침을 리며 반응하게

되진 을까?


시집   사보지도 않고,

 호흡 멋진  

정갈히 인쇄된 에세이

전혀 하지 않게 리진 을까?


4.


요즘의 스낵컬쳐의 면면을 보면

사람들 하여금

 시간을 주지 는다.

보여지는 그대로 

감정 유발시켜

'키득' 게만 한다.


5.


어떤 교수님이 

스낵컬쳐의  예로

ebs 지식채널을 언급한 적이 있다.

  역시 찬성한다.

 짧지만

보고   

 여운을 남겨주는

아주 기특하고  고마운 콘텐츠.


하지만 나에겐

정말 특별하고도 ,

남들에게 소개하지 않고  배길

짧은 콘텐츠가 있다.


,

시가 있다.


6.


가을

당신 생각을 켜놓은 채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함민복-


7.


.


더이상  찬사가 필요할까.


8.


스낵컬쳐들아.

만들거면

제발 이런 부분을 

 벤치마킹 기를.


사람들에게 

다양 사유와  가능케 하는

최소한의 자유를 주기를.


이전 04화 향기나는 달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