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은 무슨, 청춘이 또 하루 지나갔다》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을 때
나는 자주 망설인다.
‘지금 말해도 될까?’
‘이런 말 하면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괜히 오해하게 되는 건 아닐까?’
머릿속으로는
“감정은 솔직하게 표현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에는
표현보다 눈치를 먼저 본다.
그게 내 자존심 때문인지,
거절당하는 게 두려워서인지,
혹은 이전의 상처 때문인지
정확히 말할 순 없다.
다만 분명한 건
그렇게 망설이다 놓쳐버린 순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거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그때 한 걸음만 더 용기 냈더라면
관계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또 너무 솔직하면
상대가 가볍게 여길까 봐 걱정이고,
‘덜 좋아 보이는 쪽이 유리하다’는 이상한 공식이
자꾸 마음을 막는다.
그래서 나는 요즘,
감정을 ‘잘’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무작정 쏟아내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을 나답게, 따뜻하게 전하는 법.
머뭇거림은 여전히 있지만
그 마음의 크기를 숨기지만 않는 것.
그게 내 감정을 존중하는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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