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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
비명
파도와 파도 사이
달빛 부서지는 밤은
비늘과 비늘 사이
그리움이 한숨을 쉰다
낡은 바다를 삼키어
아가미 가득 담았다가
눈물인지 무엇인지 모를
짭짤한 추억만을 뱉어낸다
괴로움 벅찬 날은
녹슨 갈고리 주워
꼬부라진 그것 꼭 쥐고
벅벅 마음을 긁어낸다
알록달록 산호 따라
울긋불긋 혈관 따라
함박 외로움 돋아난
그 모습 퍽이나 우습다
'번아웃'을 지나 행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저를 치유한 글쓰기를 당신과 함께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