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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자 Mar 22. 2024

미아(迷兒)

미아(迷兒)


두 뺨 가득 상기하던

추억이 무서워

걸음은 갈 곳을 잃다


식욕도 무엇도 없이

텅텅 비어버린 하루는

너에게 남은 미련일까


답답한 골목 사이사이

뚜껑 덮인 가슴은

회백색 소음 가득한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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