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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자 Mar 31. 2024

아삭이는 하루

아삭이는 하루


한입 가득 바삭이는 하루

우리는 아침도 점심도 아닌

무언가를 식사라고 했다


눈꺼풀 내리는 오후에는

서로에게 의지하여서

하루를 소화하고는 했다


뚜벅뚜벅 잠은 걸어오고

바람이 해를 불어 넘기도록

눈을 감고 그것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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