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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자 Apr 03. 2024

우산

우산


비를 맞고 싶다는 핑계로

네 쪽 어깨만 뽀송한 채

너와 나란히 거리를 걷는다


살짝살짝 스치는 옷깃에

나는 그게 부끄러워서

의미 없는 농담만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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