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감자 Apr 03. 2024

우산

우산


비를 맞고 싶다는 핑계로

네 쪽 어깨만 뽀송한 채

너와 나란히 거리를 걷는다


살짝살짝 스치는 옷깃에

나는 그게 부끄러워서

의미 없는 농담만 건넨다


매거진의 이전글 일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