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 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
또라이 총량 불변의 법칙이 있다.
내가 팀을 옮기던, 회사를 옮기던, 혹은 다른 모임에 가던 어디서든 또라이는 있다는 의미다.
회사에서 나는 또라이를 만나게 되었고, 마음이 바스라지는 느낌이라 이 책들을 구매했는데, 읽고 나니 참 잘 사서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에서는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의 유형을 분석하고, 왜 그러는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유형 1. '초예민'형
쿠크다스 같은 '그 사람' 멘털 지키려다 내 멘털 먼저 부서진다.
나한테 오지 마라...
유형 2. '자격지심'형
세상 모든 일을 '제로섬 게임'으로 바라본다.
내가 좀 잘할 수도 있지...
유형 3. '부채질'형
눈치를 밥 말아먹고, 분위기도 같이 말아먹는다.
나는 기분을 말아먹었다.
유형 4. '쭈그리'형
쓸데없이 '죄송합니다'를 입에 달고 산다.
죄송할 일을 하지 마라...
유형 5. '내로남불'형
다른 사람 말은 듣지도 않고 자기 말만 맞다고 떠든다. 너도 틀릴 때가 있는데...
유형 6. '절차 집착'형
모든 일에 융통성을 찾아볼 수가 없다.
아... 생각만 해도 피곤해.
유형 7. '어리광쟁이'형
사람들의 관심이 나를 감싸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칭찬에도 한계가 있단 말이다!
유형 8. '겸손 진상'형
듣고 싶은 말을 정해져 있고 못 들으면 서운해 죽는다. 답은 정해져 있으나, 때로는 해주기 싫단 말이다.
유형 9. '구구절절'형
"그래서 뭔 말이하고 싶은 거야?"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일기에 써라
유형 10. '라떼 빌런'형
과거 이야기 안 꺼내고는 대화가 안 된다.
너 때문에 라떼도 싫다
원문은 검정, 내 의견은 파랑
장담하건대, 유형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놀랐던 것은,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이 스스로 전혀 그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유형들을 되짚어보며 나는 속하지 않는지 꼼꼼하게 읽어보았다. 그리고, 유형별로 서로가 서로를 피곤해하는 경우도 있으니, 선을 지키지 않으면 누구나 다른 누구에게는 또라이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저자는 그 선을 지키고, 나를 지키는 법을 알려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은 예민한 사람을 위로해 주며, 현실적으로 실행가능한 작은 습관을 알려준다.
예민함은 생각이 깊고 사려깊음이며, 관찰력이 뛰어나 자극에 민감함이다. 그래서 자신과 타인에 대한 기대가 높고, 미래 예측에 많은 힘을 쏟는다. 결국 쉽게 에너지가 소모되므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극복하는 법을 저자는 제안한다.
점수 일기 쓰기, 스몰 스텝으로 일하기 등등 적용하기 쉬워서 두고두고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중간중간에 마음이 쉬어가듯 풍경과 함께 있는 한 문장도 소중했다.
두 책은 결국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방법',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를 시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인간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인간관계 노하우가 필요하다. 그 노하우를 배우고, 예민한 나를 다독거릴 수 있는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책을 추천한다.
<책의 미로> 스무 번째 책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과
[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을
읽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