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花몽夢 쓰고 그리다.
어디가 시작이었나
비탈길에 드리워진 비의 상심은 깊어만가고
겹겹이 원을 지어 번지며
네 가슴 폭에 파고든다
설국에 피어오르는 짙푸른 미소의 끝자락을 매만지며
아무렇지 않게 허허 웃을 수 있기에
그리하였나 보다
어디로 돌아가야 하나
그녀의 하이얀 눈매 끝에 매달려 빛나는 고드름을 따라
네 어깨를 감싸 안는다
종국에야 함께할 벌거 벗은 마음의 고랑에
기대어 이제야 손에 닿을 수 있음에
그리하였나 보다
여기서,
우리는
참잠한 숨이 다하고 지평선마저 빛을 잃어갈 때가
우리가 다시 피어오를 찰나일지니
그곳에서 검게 번지는 그림자에 점을 찍어
하늘로 선을 그어 올려라
그리하여 합이 되리라
이곳이 너와 나의 마지막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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