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래피 일기 125thDay
요 몇일 무슨 일들이 있었던가? 글씨 연습시간이 통 없었다. 사실 시간이 없단건 핑계일지도. 없는 시간을 쪼개서 그리고 또 그려내도 모자랄텐데 말이다. 언젠가 캘리애님의 인스타라방에서 쏟아지는 질문에 답을 해줬다. 올라오는 질문들은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하나였다. 어떻게 하면 글씨를 잘 쓸수 있냐는 것. 캘리애님의 답은 짧고 정말 굵었다. 연습하세요. 연습만이 실력이 늘길이며, 늘지 않아도 하세요. 계단을 올라갈 때까지 버티어야 한다는 것. 난 얼마나 버티고 있는가? 연습은? 잠시 이 두 질문을 내게 던져본다. 확 풀어진 계란처럼 축 늘어져 통 연습을 못했다. 오늘은 좀 풀어보자. 한두줄 그리는 손이 영 딱딱하다. 휴~~~~ 그리자 그려~ 손끝이 리듬위에 올라갈 때까지. 오늘안에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