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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사랑 Jul 30. 2019

바캉스 준비 중이라면 꼭 알아야 할 여름철 예방접종

해외로 바캉스 가려면 예방접종부터 챙기자


이제 장마도 거의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었습니다. 여름을 맞아 국내 유명 관광지로, 혹은 해외로 휴가 계획을 세우신 분도 많을 텐데요, 여름철은 온도와 습도가 높아 세균과 바이러스의 활동도 활발하고 면역력도 떨어지기 쉬운 시기인 만큼, 건강을 챙기는 것도 다른 계절보다 더 신경 쓰셔야 합니다, 특히 해외로 나가실 계획이 있다면, 본인과 가족의 건강과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위해서라도, 여름에 창궐하기 쉬운 전염성 질환에 대한 관리는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여름 휴가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서 신경 쓰시면 좋을 여름철 예방접종 종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리면 발병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주로 얼룩날개모기류에 의해 전파됩니다.

물린 직후 발병하는 것은 아니고, 물린 후 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니, 휴가가 끝나고 귀국한 후 발병하는 일이 흔하죠. 발병하면 열이 나고 오한, 두통,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병원체 종류에 따라 증상과 특징은 조금씩 다릅니다.

말라리아는 주사가 아닌, 예방약을 먹는 방식인데요, 지역에 따라 병원체 종류가 다르니, 여름철 예방접종 중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병원에 방문하실 때는 여행 지역과 체류 기간 등을 미리 알아 오시면 처방에 도움이 됩니다.





2. 파상풍


파상풍은 상처 주변에서 파상풍균이 번식하며 신경독을 내뿜어 몸살처럼 욱신거리는 통증과 근육 경직, 호흡 곤란 및 경련성 마비 등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세균이 상처를 통해 들어와 1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는데요, 작은 상처에도 감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세균은 비위생적인 환경, 혹은 흙 등에 서식하므로, 이런 환경에 노출될 염려가 있다면 미리 예방 접종을 해 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3. A형 간염


A형 간염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유행하기 쉬운 전염성 질병으로,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면 구토와 설사, 소화불량, 식욕부진 및 무력감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혹은 A형 간염 환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므로, 위생 상태가 좋지 못한 곳으로 여행 갈 예정이시라면 미리 여름철 예방접종을 받아 두시는 것이 좋겠죠.





4. 장티푸스


장티푸스도 물과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대표적인 여름철 전염병입니다.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면 발열, 오한, 두통, 메스꺼움,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발병 후 1주일 정도가 지나면 피부 발진이 나타납니다. 3명 중 한 명꼴로 복통과 설사가 나타나기도 하죠.

초기에 항균제로 치료하면 사망률은 매우 낮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각종 합병증으로 10~20% 정도까지 사망률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하는데요, 여름철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상 휴가 전 미리 맞아 두면 좋은 여름철 예방접종 몇 가지를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백신은 접종, 혹은 복용 후 2주 정도는 지나야 항체가 활성화되므로, 휴가를 떠나기 최소 2주 전에는 미리 맞아 두셔야 합니다.

즐거운 여름 휴가, 미리 예방 접종 챙기셔서 안전하게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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