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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방빵 Feb 18. 2020

기업이 공개하지 않는 채용 조건

기업들은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하기 위해 많은 기준들을 가지고 서류심사 및 면접에 임한다. 출신 학교, 성적, 영어점수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공개적 기준으로 삼는 경우도 있지만, 자기소개서 내용, 역량, 인성 등 주관적인 기준을 제시하며 채용 기준을 밝히기 꺼려하는 항목도 있다. 이에 대해 채용 포털 사람인에서 336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기준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다.

“기업 42%, 채용 시 지원자가 모르는 자격조건 있다”
- 비공개 자격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탈락, 38%

기업 5곳 중 2곳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채용공고에 공개하지는 않지만, 평가에 반영하는 자격조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36개사를 대상으로 ‘비공개 자격조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42%가 ‘비공개 자격조건이 있다’라고 답했다.




기업은 무엇을 지원자가 모르게 평가하고 있을까?

Gettyimage 인용

1위. 나이 (52.5%, 복수응답)
2위. 인턴 등 경험 (28.4%)
3위. 거주지역 (27%)
4위. 성별 (24.8%)
5위. 전공 (19.9%)
6위. 학력 (19.9%)
7위. 자격증 (19.1%)
8위. 외모 (15.6%)
9위. 결혼 여부 (14.9%)
10위. 학벌 (10.6%)
11위. 군필 여부 (8.5%)
12위. 체력 (7.8%)
13위. 어학성적 (6.4%)
14위. 학점 (5%)
15위. 종교 (4.3%)



기업이 실제 평가에 반영하는 자격조건들을 비공개로 하는 이유는

Gettyimage 인용

1위. 절대적 기준은 아니라서 (50.4%, 복수응답)
2위. 굳이 밝힐 필요가 없어서 (43.3%)
3위. 법적으로 금지된 조건이라서 (32.6%)
4위. 회사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서 (19.1%)
5위. 공개 시 지원자 감소가 우려돼서 (9.9%)



하지만 비공개로 평가하고 있는 자격조건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41.7%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 비공개 자격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탈락시키는 경우도 38.2%나 됐다.

그렇다면, 기업이 채용공고에 명시하는 필수 또는 우대 조건은 어떠할까?




우대조건이 있다는 기업은 전체 응답기업(336개사)의 67%였고, 필수조건이 있다는 기업은 30.4%였다.

우대조건은
1위. 자격증 (48.9%, 복수응답)
2위. 전공 (38.7%)
3위. 인턴 등 경험 (31.6%)
4위. 거주지역 (21.8%)
5위. 어학성적 (12.9%)
6위. 학력 (12%)
7위. 나이 (8%)
8위. 수상 경력 (5.3%)
9위. 군필 여부 (4.9%)
10위. 성별 (3.6%)
11위. 학벌 (3.6%)



필수 조건은

1위. 자격증 (33.3%, 복수응답)
2위. 전공 (32.4%)
3위. 학력 (25.5%)
4위. 인턴 등 경험 (13.7%)
5위. 나이 (11.8%)
6위. 거주지역 (10.8%)
7위. 어학성적 (10.8%)
8위. 군필 여부 (8.8%)
9위. 결혼 여부 (5.9%)
10위. 성별 (4.9%)
11위. 학벌 (2.9%)




기업에서는 꺼려하기도 하고, 예민한 문제라 현직자인 필자 입장에서는 공개적으로 전하기 곤란한 부분이 있었는데, 취업포털 '사람인'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준 내용이라 취준생들의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고자 인용을 했다. 다수의 인사담당자가 설문을 통해 밝힌 내용이기도 하고, 필자 또한 위 설문 조사 내용에 상당히 공감을 하는 바이기 때문에 이 정도 사실은 염두에 두어도 좋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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