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았어요. 닮았죠.
뭐랄까. 이끌린다는 것이 그렇잖아요.
반드시 따라가게 되는.
자, 웃어보세요. 스마일.
흥미로운 피사체입니다. 그는.
틈이 없어요. 놀랍죠. 허술한 모습에는 정말이지 꾸밈이 없거든요.
사람들은 대게 솔직한 것에 약하거든요.
사진이란 것이 그래요.
똑같은 피사체도 앵글을 두고 들여다 보면 아주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곤 하거든요.
상상 이상으로 말이에요. 그런 순간을 포착하는 겁니다.
시시하다고요?
그런데 그게 다에요. 매력을 발견하는 일.
거기서부터 늘 시작되는 겁니다. 끊임없이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분명 발견하게 될 겁니다, 흥미로운 순간들을.
생각보다 평범할지도 몰라요.
보통은 쉽게 드러나지 않거든요.
좀 더 알려 드리자면요,
세상에 변하지 않는 건 없어요. 심지어 날씨마저도 변하죠.
그런데 그들이 믿는 그 고결한 방부제는 도대체 어디에서 태어난 걸까요.
하하, 여담 정도로 하죠.
제가 발견한 것들이요?
글쎄요. 생각보다 성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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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요?
신경쓰지 마세요.
그런데 왜 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저만 알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