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와 B의 사정

by Letter B









사람을 살리고 싶은 K군은 잘하는 것이 하나 있다.

니즈(needs)를 충족시키는 일이다.

그러나 그에게도 근래 들어 고민이 하나 생겼다. B를 만난 것이다.

B에 대해 설명하자면 요청받은 일 쪽에 가깝다.


거래를 말하는 건가요?


진부하기 짝이 없는 K의 태도가 B는 꽤 흥미로웠다.

데이터야 뻔하다. 그런데도 그 어울리지 않는 치졸함이라니.

3일이나 바싹 마른 꼴이다.

B는 그 이상의 표현은 찾아낼 수 없었다.

K가 받아들인 데이터로 내놓은 값이라곤 볼품없는 수준이었다.

K는 대답하지 않는다.


일주일이 지나도록 K는 요구하지 않는다.

B는 마치맞게 입이 무겁다.

B는 거래하지 않는다.


사람을 구하고 싶다는 거죠?


K는 데이터를 짚어 든다.






keyword
이전 07화교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