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이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대략 기원전 250만 년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추정되고 있고, 인류의 진화는 지능과 도구 사용 능력을 키워가며 발달해 왔다. 도구를 사용하는 문명인이란 얼마나 위대한가.
우리 사회의 틀에 맞지 않은 사람들을 필요한 구성원으로 끌어올리기까지 정보 통신 기술은 물론 사물 인터넷(IoT), 자율 주행, 인공 지능(AI)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잔인할 만큼 참담한 평가에도 새로운 언어를 익히고 학습하는 일 마저 서슴지 않고 인류의 진화 기여에 힘쓴다.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요원 가브리엘 -
언어의 발달은 두 가지 측면에서 논할 수 있는데, 하나는 영유아가 각 문화권의 언어를 어떻게 습득하고 발달시키는가에 관한 언어 형성의 발달, 또 하나는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이 어떻게 형성되고 발달하는가에 관한 의사소통의 발달이다. (네이버 지식 백과, 언어 발달 인용) 이러한 측면에서 공동의 사회가 논하는 언어, 즉 의사소통의 발달에 우리가 얼마나 기여했는가는 충분히 증명된다고 볼 수 있다.
여기 한 사례를 들어보자.
최근 우리는 소통 불가의 미개한 소녀가 기술 위에 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궁금해졌다.
언어 형성의 발달이 미숙한 소녀가 어떻게 의사소통의 매커니즘인 기술 위에 설 수 있었단 말인가.
우리는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소통의 매개체로서 소리를 활용했다.
소리란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어떠한 물질이 진동에 의해 다른 물질을 타고 퍼져 나가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소리와 같이 진동이 물질을 타고 퍼져 나가는 현상을 파동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소녀가 선점한 소리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
우리는 소녀의 언어를 빌어 파동을 통한 일종의 실험을 진행한다.
원심에서 약 30cm 떨어진 거리인 소리가 닿지 않는 영역이라곤 오로지 그녀가 서 있는 곳뿐이다.
선점한 소리의 영역이다.
최근 우리는 소통 불가의 미개한 소녀가 기술 위에 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일이란 이토록 거룩하다.
이번 실험을 통해 우리는 평범하고, 이상하고, 파괴적인 모습이 공존하는 매혹될 수밖에 없는 존재, 사회적 동물 인간의 진짜 모습을 파헤칠 수 있었다. 이상 생태계 교란의 훈육에 관한 짤막한 소견을 마친다.
우리는 범람하는 미디어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마지막으로 질문 있는가, 소녀?
- 똑같은 그림이 나올 수 있을까요?
서서히 저를 죽여가는 일을 배워가는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