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라는 말 다양한 매체에서 많이 들어보셨지요? MZ 세대는 1980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출생한 사람들을 이르는 Millenial과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 generation을 함께 부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세상 즐겁게 사는 것처럼 보이는 그들이 우울하다고 합니다.
MZ 세대의 일반적인 특징
MZ 세대는 재미를 추구하고 사고가 자유로우며 사생활 간섭을 싫어합니다. 워라벨을 중요하게 생각해 퇴근 시간이 되면 바로 퇴근합니다. 회식에 참여하는 것은 싫어하지만 모르는 사람과의 소모임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솔직하고 재미있게 일하고 싶어 하여 꼰대 문화가 지배하는 곳은 안정적인 회사라도 그만둬버리기도 합니다. 다양한 만남과 삶을 추구하기에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후렌드(who+friend) 세대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것은 그 이전 세대에 비해 부모님과의 관계가 친구에 가까울 정도로 가깝고 평등하게 양육된 특성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MZ 세대의 특수한 소비 성향,
우울감에서 온 것일지도
영끌(영혼을 끌어모아)이나 빚투(빚으로 투자) 현상에서 나타나듯 MZ 세대들의 마음에는 늘 경제적인 불안감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가진 것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MZ 세대에게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그러다 보니 '교육적으로 충분히 뒷받침된 상황 속에 성장할 수 있었다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우울감으로 발전하게 되는 듯합니다. 저 역시 영어, 수학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아 과외를 받고 싶었으나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법대 진학에 실패하고 크게 좌절한 경험이 있으며, 최근까지도 맘 속에 한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모아도 넉넉하지 않다는 느낌은 재미있게도 플렉스라는 현상을 보이게도 하는데요. 값비싼 명품백을 선뜻 사버리는 모습에 윗세대들은 깜짝 놀라게 되죠.
MZ들의 우울증 리그
자유를 추구하고 자기 멋대로 사는 것 같고, 뭐 하나 깊이 걱정도 하지 않을 것 같은 그들이 느끼는 우울감은 이전 세대의 것과 사뭇 다릅니다. 집을 구할 만큼의 돈을 저축하지 못할 것이라는 압박, 결혼 자금을 모으기 힘들 거라는 생각, 아이를 낳아 기를 돈을 충분히 벌지 못할 거라는 고민은 생각보다 MZ들의 마음에 이미 큰 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남과 다른 나'를 찾고 싶은 욕구, 자기를 잘 이해하고 자아실현하고 싶은 욕구도 지구 상의 인류 중 가장 높으니 그들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고단할까요.
MZ 세대가 보여주는 특성은 그들의 마음을 잘 드러내 줍니다. 너무 먼 미래보다 당장의 행복을 추구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 속으로는 취직, 집, 결혼, 양육에 대한 열망을 고스란히 숨기고 있습니다. 아무리 안 쓰고 저축해도 살고 싶은 지역의 살만한 집을 사는 일이 이미 글렀다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 당장 가진 돈으로 플렉스하고 싶은 건 자연스러운 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