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의 반대말이 있을까? 없다면 이 단어는 어떨까?
요즘 들었던 생각 중에,
내가 '나'를 이해해야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했다.
내 안에 나는 여러의 부캐릭터가 있을 것이다.
소소한 것을 좋아하고, 조용하게 있고 싶은 나..
그리고 어느 정도 '불의'를 보면 욱하는 나..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전에 언급한 내 글에서 나는 '전업주부'라는 단어가 싫다고 했다. 그 단어와 정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래서 대체 언어로 '가정 경영사'라고 생각해 보았지만.. 하나의 생각이지..(하나의 의견) '100%' 대체될 단어라고 , 엄청 마음에 드는 건 아니다.
계속 생각하고 찾다 보면 더 괜찮은 단어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그러고 생각한 게 '주부'라는 뜻을 찾아보았다.
주부(主婦) : 한 가정의 살림살이를 맡아 꾸려가는 안주인/ 한 집안의 제사를 받아 받드는 사람의 아내
뜻풀이.. 와우. 사전의 뜻풀이는 시대와 상황이 달라지면 업데이트될 생각이 없는 건가 싶다.
안주인. 아내. 제사.
제사라는 표현 말고 다른 표현은 없을까? 종교도 다양해졌는데 제사 안 지내는 집들도 많을 텐데..
그나저나, 결혼을 하면 여성들은 아내, 남자들은 남편이 되고, 며느리, 사위 등 자신들의 역할이 이름으로 부여된다.
그렇다면 주부.. 결혼을 하면 자동으로 붙여지는 '주부' 그 단어의 반의어는?
위의 화면 캡처된 이미지에도 없듯이.. 없다.
왜 그런데 주부의 반대말은 없지?
남자들은 자동으로 결혼하면 부여되는 그 단어는 없다.
이런 것을 지적하면 페미니스트가 되는 건가?
페미니즘 :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경제·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
라는 뜻풀이가 된다.
솔직히 나는 그 단어에 관심도 없었는데, 언론이나 사회 일반 인식들이 '페미니즘'이 마치 여성들이 자기 권리'만' 주장한다는 그 뉘앙스가 만연하여 나도 그런 뜻인 줄 알고 전에 찾아봤다.
(제대로 사전 뜻을 찾아보고 이야기하면 좋겠다)
여하튼 '주부'의 반대말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싶다.
아니면 같이 쓰는 건 어떨까?
부부(夫婦) 지어 미 부, 지아비 부해서 '부부'이니..
주부를 공용, 통용되는 단어로 쓰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렇게 찾아보니 이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
주부(主婦) : 한 가정의 아내
주부(主夫) : 한 가정의 남편
이렇게 심플하게 정의해서 같은 단어지만 뜻만 살짝 달리해서 써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단어의 정의가 얼마나 사고에 영향을 주는지... 중요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이 글을 쓰는 것도,
여자가 더 힘들다.
남자가 덜 힘들다가 아니다.
적어도 불합리하진 않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 경험한 바 있는 사람들이 소리를 내야지 다음 세대들이 조금 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사고에 의한 것이다.
그냥 오롯이 견디기만 하라고 하면 누가 '결혼', '출산' 등을 '저! 하고 싶어요!' , '제가 할게요!'라고 말하겠는가..
참고로 내 생각에 '부부'는 '함께'라는 단어로 말하고 싶다. '함께..' 어렵다. 부단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이런저런 잡다한 생각에 의해 쓴 글이다.
* 이 글은 제 블로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