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가지 사이로 하늘이 보인다.
겨울 공기가 청명하다.
한참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나도 저기 어딘가, 허공 속에 있는 느낌이다.
바라보는 것만 남고,
순간 나는 사라진다.
편안하다.
숨이 들고 난다.
하나의 숨, 하나의 노래,
보는 마음이 쉬는 곳, 천진면목
타박타박 걷는 길에 발견한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