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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슬럼버

미래를 예견한 영화

by ORANGe TANGo

1. 감독: 나카무라 요시히로(2010)


2. 평범한 택배기사 아오야기 마사하루가 하루 아침에 총리 암살 사건의 범인으로 몰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영화. 주인공은 억울함을 풀어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밝히는 것보다, 무조건 도망처서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함.


3. 메인 사건이 되는 총리 암살이 영화 극초반부에 벌어지면서 집중을 하게 만들지만, 이후에는 뭔가 느슨한 플롯이 지루함만 가져옴.


4. 용의자로 지목된 아오야기를 도와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애 딸린 전 여친부터 시작해 택배동료, 처음 보는 사람들도 아오야기를 도와줌. 말이 안된다고 생각이 듬. 관계에서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처음 본 사람이? 몇 년간 보지 않던 전 여친이? 아오야기를 도와주지 못해 안달이 남. 심지어 목숨도 바침.


5. 일본 사회의 미디어의 조작, 국가 권력의 부조리, 개인의 무력함이 강하게 드러남.


6. 어쨌거나 마치 아베 총리의 암살 사건을 예견이라도 한듯 보이기는 함. 이정도면 일본 보수 정당의 반작용이 이미 오래전부터 작용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7. 제목 골든 슬럼버는 비틀즈 노래임.


8. 개똥밭이라도 이승이 나으니까 도망처서 꼭 살아남아라 라는 말이 인상 깊음.


9. 강동원이 출연한 한국판 골든 슬럼버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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