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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의 침대

청춘이 불안한게 아니라 침대가 더러워서 불안한

by ORANGe TANGo

1. 감독: 알렉시스 도스 산토스(2009)


2. 어머니를 따라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니며 살던 액슬은 스무 살이 되면서 오래 전에 가족을 떠난 아버지를 찾아 런던으로 옴. 실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베라는 파티에서 만난 남자와 가까워지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됨. 액슬과 베라는 우연히 서로 스치듯 마주침.


3. 제목대로 스무살의 어린 청춘의 모습을 그린 영화.


4. 불완전하고 불안한 청춘을 그리기 위해 흔들리는 카메라 워킹과 몽환적인 연출을 보여줌.


5. 이곳저곳을 다니며 스무살이 될 때까지 스무번의 침대를 바꿨다는 액슬은 스물한번째 침대를 구하게 됨. 침대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불안하긴 한데 청춘의 불안이 아니라 누우면 병균 옮을 거 같아 생사의 불안이 느껴짐.


6. 감성적인 영화이지만 전반적으로 크게 재미난 영화는 아니고, 영화 속 인물들의 상황이 전혀 공감이 되지 않음. 실연 한번 당하고, 집 떠난 아버지 찾는 두 인물의 모습이 뭐가 그리 특별하다는 건지.


7. "준비되지 않으면 하지 마라." 이 대사만 와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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