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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웃는얼굴 Jan 12. 2017

아등바등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아등바등

아등바등


종이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종이접기마냥 접으려고

아등바등거렸다.


휴지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다쓴휴지마냥 구기려고

아등바등거렸다.


숨길것 아닌 것 알면서도

잘못된것처럼 숨기려고

아등바등거렸다.


도대체 뭐길래 넌

나를 아등바등하게 만드냐

도대체 뭐길래





누구나 한 번쯤 무슨 일에든 아등바등해 볼 거라고 생각한다. 그게 어떤 일인지는 모르지만... 사람 생각이라는 게 참 어렵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다.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면 참 좋을 텐데 그게 쉽지가 않다. 돌아보면 뭐 때문에 아등바등 거렸는지 모를 때도 있다. 가끔은 아등바등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싶을 때도 있다. 진짜 마음 가는 대로 살고 싶어서 말이다.


하지만 그것만은 잊지 말자. 우린 아직 아등바등할 만 삶에 대한 희망과 집착 가지고 있음을.




보시는 분들만 아시겠지만 원래는 수요일, 토요일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올린다고 생각해놓고 깜빡하는 바람에 이제야 올리네요...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이런 일 없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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