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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옥상 소설가 Jan 24. 2023

2023년 1월 24일 화요일

연휴 마지막날 이른 아침

자기 계발 독서모임을 시작하기로 한 사람들과 모여 간단히 식사를 하고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의논했다

모임 진행방식을 상의하고 결정하는 과정은 매우 부드러우면서 젠틀하고 재미있고 유쾌했다

내가 가장 두려운 것은 누군가 마음을 다치는 것인데 

오늘 아침의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는 동안 그런 일들은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지더라도 서로를 이해하며 잘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한 번에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마음이 따듯한 사람들인 것 같다

내 예감이 맞았으면 좋겠다

부지런히 읽고 생각하고 쓰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이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

서로를 아끼는 관계가 되고 싶다


외로우면 어깨를 도닥여주고

힘들 땐 달달한 초콜릿을 건네주고

울고 싶을 땐 맘껏 울어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기쁠 땐 함께 웃어주고

좋은 일이 생겼을 땐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재미있는 일이 있으면 크게 웃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지

착한 사람이 되어야지


모두들 고마워요

내가 아닌 우리라 부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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