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소우
<내가 나를 다시 만날 때> - 백소우
신고 있는 슬리퍼가 찢어졌네색도 변해 있고다른 슬리퍼 한 짝은 어디 있나?구석에 먼지 쌓여 있을 텐데,찾아서 무얼 하나
더러워지면 빨고,찢어지면 붙이고,여태 한 짝으로 잘 살았지
울고 있는 듯한 창을뚫어지게 보는데,다른 슬리퍼 한 짝이 있네
별 볼 일 없을 줄 알았는데,빗물에 씻겨 눈이 부시네
잠깐,내 슬리퍼 맞나?
신어 보니딱 맞네
이제는,너의 아름다움을 잃지 마
인생은 록이고, 나는 그 속에서 희노애락을 소리 높여 외치는 사람. Instagram 👉 @by_so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