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斷想)

2025년 6월 23일

by 공감디렉터J

넌 내게 무엇을 원하는지 물었어.

머뭇거리며 말할까말까.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입밖으로 꺼내지 못한 말.


그런 나의 진심을 보여달라 재촉했어.

두번 다시 상처 입고 싶지 않아 망설이는 나를 너는 기다렸지.

하지만 알고 있어. 이 길의 끝을.


어쩌면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는지 몰라.

너도 나도 알고 있었는지 몰라.

너는 끝까지 모른척해도 이젠 두렵지 않아.

그래 어쩌면 그게 나을지 몰라.


네 눈을 바라보며 너의 마음을 읽어보려 노력해.

내가 많이 서툴지 몰라.

하지만 너는 기다리지 나의 대답을.


하지만 나의 답은 중요하진 않아.

내가 따를 테니 너의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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