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과 영향력의 지혜

공자와 니체의 가상 대담 (4)

by 공감디렉터J



동서양의 철학으로 바라보는 리더십


공자 <덕으로 이끄는 리더>

공자에게 리더십은 도덕적 모범과 인격적 감화가 핵심이었다.

"정치는 바르게 함이니, 너 스스로 바르게 행하면 명령하지 않아도 행해지고, 너 스스로 바르지 않으면 비록 명령해도 따르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리더의 인품이 가장 강력한 영향력이라고 보았다.

"위에서 바르면 아래가 따르고, 위가 바르지 않으면 아래도 따르지 않는다(上有所好 下必有甚焉者)"

이는 현대 직장에서 솔선수범과 일관된 행동이 어떤 지시보다 강력한 리더십 도구임을 시사하고 있다.


니체 <비전으로 변혁하는 리더>

니체에게 리더십은 창조적 비전과 기존 가치의 재평가에 있었다.

"위버멘쉬(Übermensch)"라는 개념을 통해 그는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리더상을 제시했다.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노래를 부르는 자가 되어라"

이는 직장에서 혁신적 사고와 변화 주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니체의 리더는 "이렇게 해왔으니까"라는 논리를 거부하고 "왜 이렇게 하면 안 되는가?"라고 질문하고 있다.


[오프닝]


고즈넉한 정원, 한쪽에서는 차분하게 차를 우리는 공자가, 다른 한쪽에서는 불꽃 같은 눈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니체가 마주 앉아 있다.


공자: (잔잔한 미소와 함께 차 한 잔을 내밀며) 니체 선생, 멀리서 오시느라 고단하셨겠습니다. 이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잠시 쉬어가시지요.


니체: (미소 없이 차를 받아 들고 한 모금 마신 후) 음, 공자 선생의 차는 평온하군요. 제게는 다소 심심하지만, 혼돈 속에서도 질서를 찾는 이에게는 좋은 벗이 되겠습니다. 저는 늘 새로운 자극을 찾아 헤매는 터라, 당신의 평온함이 때론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공자: (웃으며) 답답함이라니요. 저는 그저 사람이 마땅히 가야 할 바른길을 이야기할 뿐입니다. 특히 리더십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리더는 덕(德)으로 백성을 이끌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스스로 바르면 백성이 저절로 따르는 법이지요. "위에서 바르면 아래가 따르고, 위가 바르지 않으면 아래도 따르지 않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현대 직장에서도 리더의 솔선수범과 일관된 행동이 그 어떤 지시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니체: (눈을 반짝이며) 흠, 이라... 흥미롭군요. 하지만 덕만으로는 세상을 변혁할 수 없습니다. 저는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창조적인 비전과 기존 가치를 재평가하는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익숙한 길을 걷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리더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야 합니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노래를 부르는 자가 되어라!" 이것이 제가 말하는 위버멘쉬(Übermensch)의 정신입니다. 직장에서 "원래 이렇게 해왔으니까"라는 말은 가장 위험한 말입니다. "왜 이렇게 하면 안 되는가?"라고 질문할 줄 알아야죠.


[1막: 덕인가, 비전인가?]


공자: 그렇다면 선생께서는 리더가 어떻게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저는 덕치(德治)를 통해 도덕적 모범을 보이고, 예치(禮治)로 명확한 규범과 질서를 세우며, 나아가 인치(仁治), 즉 민심을 살피는 리더십으로 구성원들의 필요를 헤아려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어려운 결정을 할 때는 "가장 옳은 일"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야 하고, 팀의 규범을 명확히 문서화하고 일관되게 적용하며, 정기적인 1:1 미팅에서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것이 중요합니다.


니체: (냉철하게) 선생의 말씀은 안정과 질서를 중시하는군요. 하지만 저는 다릅니다. 저는 창조적 리더가 되어 새로운 가치와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모든 가치를 재평가하는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리더십이 필요하죠. 정기적으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 중 도전해볼 만한 것은?"이라고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또한, 현상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비판적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망치를 들고 철학하라"는 것은 기존 관념을 깨부수라는 뜻입니다. 팀 회의에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던져 토론을 유도해야죠.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극복의 리더가 되어 끊임없이 성장하는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자신의 실패와 학습 과정을 팀과 공유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입니다.


[2막: 인품인가, 독창성인가?]


공자: 제가 보기에 진정한 영향력은 지위가 아닌 인격에서 나옵니다. 저는 제자들에게 진정한 관심과 존중으로 신뢰를 쌓는 것(仁), 지식과 역량으로 인정받는 것(知), 그리고 작은 약속도 반드시 지켜 신뢰를 쌓는 것(信)을 강조했습니다. 동료의 성공을 자신의 성공처럼 기뻐하고,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며, 약속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것. 이것이 곧 영향력의 원천입니다.


니체: (비웃음 섞인 미소로) 물론 신뢰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저는 차별화된 관점독창성이 진정한 영향력을 만든다고 봅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다른 곳을 보라"는 말처럼, 팀 논의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대안적 관점을 제시하는 자가 진정으로 주목받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비전에 대한 열정의 전염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강한 '왜'가 있는 사람은 어떤 '어떻게'도 견딜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 행동이 너무 시끄러워 네 말이 들리지 않는다"는 것처럼, 변화가 필요한 영역에서 먼저 모범을 보이고 결과를 공유해야 합니다.


[3막: 봉사인가, 창조의 도구인가?]


공자: 저에게 권력은 봉사와 책임의 도구였습니다. 리더의 특권보다 의무를 강조했죠. 인민을 위한 통치, 자기 절제, 그리고 공정함이 핵심입니다. 팀원의 기본적 필요를 충족시킨 후 성장을 독려하고, 결정권이 있을 때도 의도적으로 팀의 의견을 구하며, 성과 평가에서 객관적 기준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니체: 저는 권력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수단으로 봅니다. "모든 위대한 것은 위대한 힘을 필요로 한다"는 말처럼, 영향력을 팀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 결과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책임 윤리, 즉 "운명을 사랑하라(amor fati)"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나 접근법이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을 때 과감히 변화를 주도하는 권력의 한계 인식이 중요합니다.


[4막: 맞춤형 지도인가, 도전을 통한 성장인가?]


공자: 저는 제자들이 각기 다른 성향과 강점을 가졌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因材施教)을 강조했습니다. 팀원 각자의 강점과 성장 영역을 파악하여 개인화된 개발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또한, 답을 주기보다 "어떻게 접근할 것 같아요?"와 같은 질문으로 깨우치게 하고, 실무 프로젝트를 통한 실천 중심 학습을 제공해야 합니다.


니체: 선생의 방식은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성장은 편안함 밖에서 이루어집니다. 저는 도전을 통한 성장을 강조합니다. "무엇이 나를 죽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말처럼, 팀원들에게 현재 능력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도전적 과제를 부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를 따르지 말라... 자신을 찾으라!"는 것처럼, 멘토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성을 키워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존 지식에 도전하는 창조적 비판을 장려해야 합니다. 팀원들에게 기존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할 권한을 부여해야 합니다.


[5막: 안정과 원칙인가, 변혁의 기회인가?]


공자: 위기 상황에서는 침착함을 유지하고, 원칙 중심으로 돌아가며, 공동체의 연대를 통해 함께 극복해야 합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핵심 가치를 의사결정 필터로 사용하며, 비난 대신 해결책을 찾는 데 팀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니체: 위기는 단순한 역경이 아니라 변혁의 촉매제입니다. 저는 위기를 성장 기회로 재해석해야 한다고 봅니다. "혼돈 속에서 춤추는 별을 낳으려면 내면에 혼돈이 있어야 한다"는 말처럼, 팀에게 위기를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기회"로 프레이밍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대담한 결단으로 과감한 전략적 전환을 고려하고,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창조적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배경의 구성원을 포함시켜야 합니다.


[6막: 효과적인 리더십을 위한 통합적 원칙]


공자: 결국 리더십은 중용의 도를 걷는 것이 아닐까요? 핵심 가치는 지키되, 실행 방식은 끊임없이 혁신하는 원칙과 혁신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정치는 바르게 함이니, 너 스스로 바르게 행하면 명령하지 않아도 행해진다"는 말처럼, 자신의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동시에 그 행동이 조직 문화로 정착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개인 모범과 시스템 구축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치 않는 것을 남에게 행하지 말라"는 말처럼, 다양성을 존중하며 팀원의 의견을 경청하되, 중요한 원칙에서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타인 존중과 자기 진실성이 필요합니다.


니체: (고개를 끄덕이며) 선생의 말씀처럼, 이 모든 것은 단순히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이질적인 두 힘의 통합과 균형에서 비롯되는 것이겠군요. 혼돈과 질서, 파괴와 창조, 자신과 타인... 이 모든 이분법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리더십이 아닐까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군요.


공자: (미소 지으며) 그렇습니다. 결국 위대한 사상들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인간의 본질과 더 나은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니까요. 니체 선생과의 대화는 제게도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니체: (자리에서 일어서며)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공자 선생. 당신의 평온함 속에서 저는 또 다른 혼돈의 씨앗을 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더 깊은 질문들로 당신을 찾아뵙겠습니다.


[클로징]


이 두 위대한 사상가의 지혜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현대 직장인과 리더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표면적으로는 대조적인 두 철학자의 가르침이 실은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위한 완전한 지도를 그려준다.


"공자의 지혜가 우리에게 안정된 나침반을 제공한다면,
니체의 통찰은 미지의 영토를 탐험할 용기를 줍니다."


하나는 우리를 뿌리내리게 하고, 다른 하나는 날개를 달아줍니다.
진정한 직장 생활의 마스터는 이 둘을 모두 품은 사람입니다."




공자와 니체를 만났다면 아마도 그들은 격렬하게 토론하면서도 서로에게 배웠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이 두 거장의 지혜를 통합하여 더 풍요롭고 의미 있는 직장 생활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이제 당신의 여정은 계속됩니다. 공자의 지혜로운 절제와 니체의 대담한 열정을 가슴에 품고, 당신만의 직장 생활의 예술을 창조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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