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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스포츠클럽 농구 지도자 김정아

제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꿈이 있었습니다.

아들을 낳으면 농구를 좋아하는 아들로 키워서 같이 농구를 하는 미래를 계획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아빠가 되었고, 아들은 무럭무럭 자랐고

동네에 스포츠클럽 농구교실이 생겼고, 바로 등록했습니다.

서귀포시 스포츠클럽 김정아 감독님에 가르침을 받고, 

아들은 즐겁게 농구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아빠와의 1대1 농구 대결에서도 승리를 했답니다.

매일 즐겁게 농구를 하러 가는 곳, 서귀포 스포츠클럽 농구팀 입니다.



1. 제주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서귀포시 스포츠클럽 농구전임 지도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2.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시나요?(일을 하기 위한 루틴과 습관이 궁금합니다.)

항상 출근은 오전 9시까지 사무실에 도착합니다. 사무실에서는 회원 학생들  출석부 관리, 회비 관리, 회원 상담, 수업일지 작성, 사무실 업무 등 수업 전 준비를 하고 오후 2시쯤부터는 체육관에서 수업일정이 이어집니다. 일을 하기 위한 루틴과 습관은 4년 넘게 이 직장에 있다 보니, 저절로 습관처럼 짜여진 일상대로 흘러가는 듯 합니다. 수업양이 많다 보니 힘들고 피곤해도 아이들을 생각하다 보면 해야지~그냥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3. 일주일, 한 달, 한 해의 업무 과정이 궁금해요. 계절 별로 달라지는 일들이 있을까요?

일주일, 한 달, 한 해, 계절 별로 달라지는 업무는 없습니다. 저희는 따로 전문 선수반 운영을 하다보니 선수반 학생들이 전국대회나 교류전에 참석하는 경우가 아니면 업무 과정은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4. 어떻게 지금의 일을 하게 되셨을까요?

본가가 제주시라 제주시에서 중학교 체육실기교사를 하고 있었는데 아는 선생님으로부터 서귀포시 스포츠클럽에서 전문지도자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 면접을 통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5. 그 전에 하셨던 일들은 무엇이었나요?

대학교 졸업 후 제주도에서는 유소년지도자 자격증, 전문선수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할 수가 없어서 1년정도 육지를 오가며 시험, 연수, 등을 받아 자격증을 취득한 후, 초등체육 실기교사, 중등체육 실기교사, 제주 한천초등학교 여자농구부 코치, 등을 하며 지도자로 일해왔습니다.

6. 어떻게 하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우선 자격증 부분을 취득하는 게 제일 당연한 것이고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전문선수와 취미부, 둘 다 양성해야 되는 부분이라 전문지도자 자격증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 운영실적, 선수반 대회실적 등 많은 부분을 총괄, 정리 해야함으로 통솔력 및 많은 경험이 있어야 운영 하는 부분은 어렵지 않을 듯 합니다.


7. 일을 하면서 만족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제일 만족하는 점을 떠올리자면 아이들 실력이 늘어가는 게 제 눈으로 보여지고 느낄 때 제일 만족하고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이 눈에 보일 때 제일 만족스럽고 제가 다 즐거워하는 듯 합니다.


8. 일을 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솔직히 다른 면으로 힘든 부분은 없어요. 일주일 중 화요일을 빼고 전부 수업, 훈련을 하다보니 특히 주말에 친구들이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해서 일요일 수업이 끝나고 나면 몸이 항상 많이 피곤하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다음날 또 막상 아이들 얼굴을 보면 힘도 나고 피곤한게 사라지는 듯 합니다.


9.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시작하려는 과거의 나를 만난다면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도망쳐~(장난입니다) 첫 시작이 중요한 부분이 많으니 놓치는 부분 없이 잘 화이팅 해보자!


10. 제주에서 지금의 일을 한다는 건 어떤 특별한 점이 있을까요?

제주에서 여자전임농구지도자는 저 뿐입니다. 엘리트가 소속 되어 있는 팀 중 초등은 제주함덕초, 제주일도초, 저희 뿐입니다. 클럽팀으로 소속되어 엘리트 선수등록한 팀은 저희 팀 한 팀 이구요. 서귀포가 일단 인구가 많지 않은 불모지인 곳 이라는 말이 많은데 그럼에도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아이들이 있어 일하기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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