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잔뜩 말라버린 나무엔
주름이 가득해
아이는 빨간 볼을 내밀며
나무 앞에 다가선다
안녕
나무는 타는 냄새에도
쓰러지지 않았다
웅크린 소년의 배는
붉고 거칠었다
친구가 태어날 거야
내 죽음은 말하지 마
꼬리 없는 쥐
나무 밑부분에 굴을 판다
판 굴에 물이 고인다
쓰러지지 않고 다 타버린
나무가 친구들을 지키고 있었다
문송이의 설렘 가득 문학 토크! ‘문과라 죄송’이 아니라 ’문학을 칭송‘하는 문송이입니다. 혹은 문학이 송이송이…? 문학을 사랑하면 항상 설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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