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웃어라

세상이 너를 향해 웃을 것이다

by 박석현

사랑하는 아들 딸아.


매일 웃는 습관을 가져라.

어린 시절에는 사소한 것으로도 포복절도를 하며 웃지만 나이가 들어 갈 수록 웃을 일이 줄어든다. 세상이 삭막해서일까? 사는 것이 힘들어서일까? 걱정이 많아서일까? 일이 힘들어서일까?

9를 가지면 10을 못가짐에 안타까워 하는 것이 인간이다. 건물이 있어도 공실이 있어서 힘들어하고, 직장이 있어도 연봉이 조금밖에 안 올랐다고 불만을 가지고, 바르고 건강한 아이들이 있어도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머리를 싸매는 것이 사람이다. 9나 가졌으니 기뻐해야 할 것이고, 나에게 건물이 있다는 것으로 행복을 느껴야 할 것이며, 일을 할 수 있는 직장이 있는 것으로 만족하고, 아이들이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만으로 미소를 지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본디 하나를 가지면 둘을 가지고 싶은 것이 사람이다. 가진 것에 만족하고 지금 내 삶에서 행복을 찾는다면 모든 것이 행복하지 않을 일이 없고, 웃지 못할 날들이 없을 것이다.


꿈을 가지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늘 모든 것을 생각할 때는 분리를 해서 생각하는 것이 좋다. 9를 가진 사람이 10을 못가져서 안타까워 한다는 것을 잘못 생각하면 꿈과 목표를 가지지 말라는 것으로 오해를 할 수가 있다. 허나 모든 것을 이분법(二分法)적 사고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 9를 가진 것에 만족하라는 말이지 10을 향해 나아가지 말라는 말은 또한 아니다. 만족하고 행복을 느끼되 꾸준히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는 말이니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늘 나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한다면 불만이 생길 수가 없다. 불평불만을 최소화 하고 인생을 살아나가되 나보다 나은 사람을 목표로 삼고 살아가야 할 것이니 이를 잘 명심하도록 하여라.


인생을 살아가며 화(火)와 복(福)은 늘 함께 다니며 순차적으로 찾아오는 법이다. 다윗왕의 반지에 새겨진 '이 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를 떠올리며 순간을 즐기며 살아가는 것이 좋겠다. 아무리 힘든 일이 닥칠지라도 그것을 견디고 지나보면 딱히 힘든 일도 아니더라. 그 순간만 잘 견디면 곧 기쁨의 날이 다가올 것이니 절대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거라. 포기는 배추를 셀 때나 쓰는 말이라는 것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삶에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며 결코 웃음을 잃지 않도록 하여라. 네가 늘 잘 웃는 사람이라면 주위에 사람이 모일 것이다. 슬프고, 우울하고,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웃어 보아라. 긍정의 에너지가 곧 너와 함께 할 것이다.


일부러라도 웃으면 실제 웃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웃음을 잃어버린 날이 있다면 화장실이라도 들어가서 큰 소리로 한번 웃어보길 바란다. 한껏 웃고나면 기분이 좀 풀리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 웃음이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겠구나. 저녁시간 가족과 함께 마주보고 억지로라도 웃다보면 서로의 그 모습이 우스워 이내 박장대소를 터트릴 것이니 아비의 말이 사실인지 한 번 시험해보도록 하면 좋겠구나.


빠르게 변하는 세상. 각박한 세상이라도 이 세상엔 좋은 사람도 참으로 많고 웃을 일도 참으로 많으니 늘 너희의 인생이 웃음과 함께 하길 바란다. 행복을 기다리지 말고 행복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도록 하여라. 웃음을 기다리지 말고 웃음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도록 하여라.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아. 매일 웃는 습관을 가져라.


사랑한다 나의 아들 딸아.

keyword
이전 16화독서를 게을리 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