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말씀) 요한계시록 19:1-10
1.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이르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2.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 음녀의 손에 갚으셨도다 하고
3. 두 번째로 할렐루야 하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
4. 또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
5.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
6.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로 이르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8.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9.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10.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 하더라
얼마 전 지인의 결혼식을 다녀왔다. 보통 직장동료나 친구들의 결혼식에는 나혼자 다녀오는데, 이번에는 가족의 결혼식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다. 처남의 처제 결혼식이니, 예식의 당사자들과 직접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가까운 지인의 잔칫날이라 할 수 있었다. 처남부부에게는 동생의 결혼식이니 아무래도 예식을 준비하고 하객을 맞이하는 일부터 하루종일 정신이 없어보였다. 생각해보면 우리도 동생들의 결혼식에는 분주함으로 제대로 예식도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결혼예식의 주인공인 신랑과 신부는 분주함 속에서도 차분함을 유지한다. 긴장감을 애써 감춰보려 하지만 감춰지지 않는 경직된 표정처럼 보이기도 한다. 평소에 입는 옷이 아니라 깨끗하고 단정한 예복과 드레스를 입고선 축하해주기 위해 발걸음을 해주신 하객들에게 정중히 인사하는 모습이다.
결혼예식을 준비하는 신랑과 신부라면 누구나 이와같은 모습일 것이다. 평소엔 장난스럽게 떠들고 뛰어다니는 성격이라고 해도 이 날 만큼은 태도와 말과 행동을 삼가며 정결한 모습으로 기다린다. 오늘 말씀 가운데에도 우리가 예식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자로서 항상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살아가야 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성도로서 삶을 살아가는 모습 속에 언제나 이처럼 정결한 몸과 태도와 말, 행동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결코 쉽지 않다. 결혼식은 단 하루 중 몇시간만 주의하면 되지만 성도의 삶은 평생에 걸친 긴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는 나를 시험하는 일도 생기고, 분노하게 하는 일, 좌절하게 하는 일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내하고 견디는 것이 성도의 삶이다. 내 능력으로는 할 수 없어서 매일매일 기도하며 인내하는 삶이다. 오늘도 아침 기도를 하며 잘 견디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하루 가운데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길지 모르지만, 잘 견디고 버티며 이겨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