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팥 꽃
새팥 꽃
배고픔을 달래며
햇살을 꼭꼭 눌러 담아
입술을 꼭 다문 채
피어난
노오란 꽃
왜 하필 이 땅인지
왜 하필 지금인지
작은 입술 끝에 맺힌
가난을 견디며
허기를 달래는
노래 끝에
흔들리는 것이
꽃인지
바람인지
꽃이 밥이 되고
밥이 꽃이 되는
얼마쯤 멀어져야
이 그리움은
별이 될까?
울타리를 타고
새팥 꽃도 피고
여우 팥 꽃도 함께 피었다.
입술을 오므린
노오란 꽃
가난도 허기도
따스히 거두어
삶을 건너주던
작은 입술
팥의 조상이라 불린
이 작은 꽃의 열매도
작디작은데
배고픈 선조들은 이 열매로
허기를 달랬다.
꽃은 잠시지만
씨앗은 세월을 건너간다.
피어야 할 곳에서
피어나는 그리움
가난도
꽃이 된다.
보이지 않는 삶이
어떻게 빛이 되는가?
새팥꽃의 뜻과 꽃말
- 꽃말 : 가난과 허기, 검소한 사랑, 그리움
(열매가 적고 먹을 것이 거의 없을 만큼 작아, ‘허기를 달래는 꽃’이라는 의미로 전해짐)
- 새팥의 어원은 불분명 하지만 경작지나 밭과 밭사이의 빈 터에서 자라는 '새(사이, 틈)에서 나는 팥'이라는 해석도 있음.
- 새팥은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풀로 곡물인 팥의 기원종으로 새팥이 없었으면 팥죽이나 팥빙수는 못 먹었을 것이라는 글이 있음.
원산지
- 동아시아 :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자생
- 우리나라에서는 산기슭, 길가, 잡목림 가장자리에서 흔히 발견됨.
-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서나 잘 자라며 꽃은 8월에 피고 열매는 알이 작고 단단하여 퇴비용, 식용, 사료용으로 이용.
새팥 효능
- 해독 작용, 만성 피로 개선, 피부 미용, 항암 효과, 다이어트 효과, 성인병 예방, 혈액 순환 개선, 항산화 효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