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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맑은븐니씨 May 02. 2022

[나미만 2화] 나르시스트가 미니멀리스트를 만날 때

<송블리 연애 소설> l 나미만♥고품격

○분야: 코믹 로맨스

○주제: 나르시스트 남자주인공이 미니멀리스트 여자 주인공을 사랑하면서 바뀌어 가는 유쾌한 모습을 담음

등장인물: 미니멀리스트 여주인공(나미만) , 나르시스트 남주인공(고품격), 미만의 고등학교 여동창 대기업 비서(방해연), 미만의 오랜 남사친 포토그래퍼(사진만), 품격의 여사친 아나운서 (이상혜), 품격의 절친 프리랜서 남자모델 (신중혜)


https://brunch.co.kr/@songvely1004/485


2화. 나르시스트가 미니멀리스트를 만났을 때♥


#상혜는, 고품격&신중혜에 의하여 집으로 잘 안전귀가를 하고 다음 날이 되어 카톡을 확인 하며 아침을 맞이


이상혜: 으앍아락아락앍!

기관지에 가래가 끌어오르도록 괴성을 지르며 일어나는 이상혜 앵커. 술 먹고, 평소에 자신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팀장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심한 표현이자, 이상한 카톡을 보내 놓고 기절 초풍하고 있는 이상혜 앵커.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전송한 자신의 손 목아지를 보며 아침부터 계란국으로 해장을 하며 출근 준비를 하는 이상혜 앵커, 오늘은 중요한 아침 방송이 있는데 술 기운에 목이 잠겨 잘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을 하며 빠르게 일터로 향한다.


# 89년생 라인 모임 시작, 나미만·방해연(미만의 여동창,대기업비서)·사진만(미만의 남동창,포토그래퍼)


나미만: 야, 해연아, 나 며칠전에 거기 oo성형외과 가서 또 상담 받아왔어. 요즘은, 1mm의 예쁜 각을 찾아내야지 첫인상 싸움이라고 불리는 3초 싸움에서 내가 유리해보일 것 같아서 말이야.
방해연: 미만아, 그만 좀 상담 받고 다녀.. 또 갔냐 너? 미만이 너, 초등학교 시절 부터 너 안 좋아한 남자애들이 없었을텐데. 너가 사실 카메라에는 조금 호빵처럼 나오는데, 너 실물은 정말 내 친구들 중에 너가 제일 탑일껄?
사진만: ㅋㅋㅋ 야, 내가 저번에 카메라로 미만이 찍어봤는데, 쟤 진짜 찐빵호빵 빵빵처럼 나오더라ㅎㅎ 살짝, 포토샵 으로 내가 살려주긴 했는데, ㅎㅎㅎ미만아, 넌 친구가 포토그래퍼인걸 감사하게 생각해야할 듯


나미만: 야, 너네 나 그만 놀려라, 내가 이 호빵인생을 기필코 탈출할테니~! 근데 oo성형외과 분위기 대게 좋더라고~!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갔는데 대게 친절한 느낌을 받았어.
방해연: 미만아, 너 그렇게 맨날 외모에 집착하면서 니 책 <평균 미만에서 평균 이상되자! 고수들의 인간 마케팅> 에서는 인간적인 마케팅, 내면의 아름다움, 스토리가 있는 마케팅 그런 얘기 많이 하더라?
나미만: (상당히 찔려하며..) 음.. 내면에 맞는 외면적 아름다움을 추구한다고나 할까..하하하하핳ㅎㅎ
사진만: 야, 근데 미만아, 마케팅 4P전략이 뭐야? 나 요즘, 인스타그램으로 사진사업 홍보 좀 시작하려고 하는데 말이야..
나미만: 거기 페이지 50쪽에 각주에 나와있을 텐데,,? 경영자가 통제 가능한 요소를 4P라고 하는데, 4P는 제품(product), 유통경로(place), 판매가격(price), 판매촉진(promotion)을 뜻해서 이러한 요소들을 잘 버무려야지 좋은 실적이 나온다고 많이들 말하더라고~

사진만: 요즘 MZ 세대들은, 프로필 사진에 대한 소비도 과거보다 더 많이하고, 이미지를 남기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아서, 판매가격을 조금 올리더라도 수요가 많을 것 같긴해, 아무튼 미만아 어렵다 어려워~
방해연: 야, 진만아 사업 조금, 힘들면 너도 나처럼 그냥 회사다니는 건 어때?
사진만: 너도 내 성격 알잖아~! 난 누구 밑에서 일은 못하겠어ㅎㅎㅎㅎ 


나미만: 진만아, 차라리 너도 나처럼 미니멀 리스트로 살아봐. 이게 은근히, 사회생활하는데 도움도 많이 되더라도. 필요한 것에는 신경 별로 많이 안 들이고, 최 소한의 감정으로 살아가는 것!ㅎ.ㅎ

사진만: 쟤는 또 저렇게 속편한 소리 하고 있다 해연아,,

방해연: 그러게 말이야, 나 어제도 회사 재무제표 서류 재무팀에 옮기느라 팔에 근육 생길 지경인데 말이야

나미만: 해연이 너는 학창시절에도 서기로 뽑혀서 맨날 담임 쌤 서류 옮기더니,ㅋㅋ 사회에 나와서도 변함이 없다 진만아~!


사진만: 야, 근데 너네 요즘 잘되어가는 사람 없냐? 미만이, 해연이~ 나한테 컨펌 받고 만나야 하는것 알지?
나미만: 나는, 며칠 전에 그냥 상담 받으러 갔는데 야, 의사 선생님이 훈훈한게 내 이상형이더라..근데 뭐 인플루언서에 대게 엄친아야, 여자친구 이미 있겠지 ㅠㅠ
방해연: 야, 나는 회사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어려워서 낑낑대고 있는데, 내 옆에 BM*남이 한 방에 주차하고 1초만에 사라지는데 그게 그렇게 섹시하더라...@_@+

나미만: ㅋㅋ야, 방해연 너는 왜 맨날 줄 곧 이렇게 차 앞에서 작아지니?ㅋㅋㅋㅋㅋ

방해연: 몰라, 우리 빌딩에서 일하는 사람이면 몇 곳으로 추려지기는 하는데,, 봄 날이라 이렇게 마음이 설레

사진만: 엇, 야 미만이가 얘기하는 사람, 인스타 그램 아이디가 HunHundoctor89 라는데?

나미만: 뭐? 훈훈닥터89? 훈훈이래 푸하할ㄹㄹㄹㄹㅋㅋㅋ

방해연: 야, 그럼 자기가 훈훈한거 아는 사람인거야?ㅋㅋㅋ 자신감 부럽다!

사진만: ㅋㅋ야, 같은 남자가 봐도 훈훈하네~! 미만아, 인기 너무 많은 사람 좋아하려고 하는거 아니야?
나미만: 누가 사귄댔냐? 그냥 내 이.상.형 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
방해연: 진만이 쟤는 저렇게 매사에 늘 진지하다니까 :)

<Image- pixabay>

#직장에서 근무중이 고품격의 귀가 근질거리기 시작하고, 품격과 상혜가 잠깐 만나게 된다


고품격: 왜 이렇게 귀가 간지럽지? 어,? 상혜전화네

이상혜: 야, 품격아 나 너네 병원 앞인데 잠깐 나와봐


고품격: 여~! 어제 잘 들어갔어? 속은 괜찮은거야?

이상혜: 야앍! 너넨 내가 그렇게 많이 마실 때까지 안 말리고 뭐했어 나 지금, 팀장한테 뷁을 날려버린 상황에서 아침까지 민망해서 한 마디도 못하고 일단 바로 칼퇴하고 지금, 이렇게 뛰어왔어

고품격: ㅋㅋㅋㅋㅋㅋ야, 그러면 그냥 솔직히 말해 친구들이랑 기분 좋아서 한잔 했는데 팀장님 생각났다고
이상혜: 야, 그래야겠지?ㅠㅠ 아 쫄려서 얼굴도 못 마주쳐서 방송을 코로하는 지 입으로 하는 지 기억도 안난다 야.. 해장하러 가자, 그리고 내가 그 책 사줄게, 어제 소개한 마케팅 책이랑, 너네 엄마가 너 텀블러 필요하다고 그것도 같이 챙겨주라고 말씀하셨어.


* 품격, 상혜가 해장국을 마시며 얼큰하게 해장 한 후, 교보문*에 들어가 나미만 작가의 베셀을 보고 있는데,,

마침 나미만 작가가 방문하여 사인회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2화 종료)


- 본 소설의 내용은 모두 픽션이며, 3화에서 더 즐거운 내용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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