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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Aug 21. 2021

중등부, 99점 달성 전교수석!

<비범밥 4편: 전교 1등의 성적 달성과 학력우수상 수상 l 내게 캐스팅

4. 중학교 시절, 평균 99점으로 전교 수석!, 전과목에서 거의 1~2개 틀린 전교 1등의 신화

-Q. 왜 나는 전교 1등을 했고 올 수를 받았으며, 다년간 학력우수상을 수상했을까


◎직업의 다양성과 선택의 즐거움, 세상엔 다양한 직업이 아주 많다.

https://youtu.be/Y0V-TXcJ0AY

<ⓒ한국방송, 평화음악회 꿈을 꾸다, 인순이-거위의 꿈 Youtube 영상>


♡인순이- 거위의 꿈 가사♡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이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 뒤에 흘릴 때도

난 참아야 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수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날을 함께해요



세상엔 다양한 꿈이 있다. '한국 표준 직업 분류'를 참고해서 직업의 다양성과 폭넓음을 확인해보자.


0. 의회 의원, 고위 임직원 및 관리자

1. 전문가

2. 기술공 및 중전문가

3. 사무 종사자

4. 서비스 종사자

5. 판매 종사자

6. 농업, 임업 및 어업 숙련 근로자

7.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

8. 장치, 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

9. 단순노무 종사자

A 군인


 

◎내가 말이야~ 그 유명한 전교 1등 송태희야 : 교복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다 l 전교 1등 석권하다 l 장래희망

1. 2003년 교복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다 l 15년이 지난 뒤 2017년 한복모델 대회 도전하다

중학교 1학년에 입학하면서 이제 엄마에게 '역전'에 나가서 생활하는 것도 자유로운 허락을 받았다. 그전까지는 엄마가 큰 시내인 '역전'에 나가서 팬시점에 가거나 친구들이랑 스티커 사진이라도 찍는 날이면 걱정이 되어서 언제 돌아오냐고 아우성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은 역전에서 이상한 아저씨 2명이 계속 따라온다는 느낌을 받아서 친구랑 경계하고 있었다.


아저씨- "저기요!"

우리- "@.@?"

아저씨- 저기, 혹시 학생이에요?

저는 ** 회사에 캐스팅일을 하고 있는 사람인데,

나중에 우리 기획사를 한번 찾아와요.



이후에 집에 가서 그 캐스팅 직원분이 건네 준 명함을 보고 한번 전화를 해보았다. 자세한 상황을 들어보니 이번에 유명 댄스 남자 스타와 교복 모델로 찍을 여자 학생을 캐스팅 중인데, 관심이 있으면 회사를 와서 오디션을 보라는 내용의 전화였다. 나는 당시에 이게 너무 믿지기도 않고, 너무 사기 같아서 그냥 찾아가지는 않았다. 그런데, 나중에 그 명함을 찾아서 검색을 한번 해보았더니 '스타밸리'라는 곳의 기획사가 정말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교복 모델 캐스팅도 물 건너가고 나는 모델과 인연이 없는 사람인가 보다 생각했는데, 외모의 단정함이 중요하고 스피치를 잘하는 직무를 준비하는 입장이다 보니까 성인이 되어 모델대회를 자진해서 출전한다.


때는, 바야흐로 2017년. 대학교 졸업 이후 독서실을 다니면서 어학능력시험 점수를 다시 갱신해야 하는 과정에서의 일이다. 이 과정에서는 뭐 하나라도 더 강점이 되는 Story나 Specification(이건, 사람을 기준으로 쓰는 단어가 아니라 기계의 '사양'을 설명할 때 쓰는 영단어다.)을 준비해야 했다. 덧붙여 우리가 그렇게 스펙 스펙~거리는 영어 Spec(Specification)을 사전에 검색해보면 설명서, 기술설명서라는 뜻을 찾아볼 수 있다. 기계의 기준을 사람에게 적용하여 말한다니, 우리가 정말 현대의 기계적인 사회에서 부품으로 여겨지고 있기는 한가보다. 그 언어를 확장하여 널리 사용하는 부분까지 탓을 하는 건 아니지만, 원래는 그냥 기계의 기술 사용설명서라고 생각을 했을 때 씁쓸함이 드는 기분은 어쩔 수가 없다.


어찌 되었든 나는 모델대회에 참가하여 모델증이라도 준비해놓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떠오른 생각이 바로, 앗! 그렇지 요즘엔 비교적 많은 횟수로 열리고 있는 모델대회에 참가를 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1차 예선, 2차 본선, 3차 수상이다. 1차 예선 때 참가하여 메이크업도 준비하고 워킹도 준비하였다. 그 당시에 예술 같은 스피치 멘트로 같이 참가한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나 스스로에게도 만족할 만큼 잘했다. 이대로의 분위기라면 수상도 노려볼만한 분위기다. 2차 본선 진출을 준비하였는데, 한복 선택에서 조금 실수를 한 것 같다. 다른 분들은 '중전 한복', '선녀 한복'같이 화려하고 잘 준비된 복장으로 준비하였는데 나는 '일반 한복'으로 출전하여 많이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또 그날따라 메이크업도 짱구눈썹에 펭귄 입술로 어쩐지 어색해 보였고, 오랜 기간 워킹연습을 해서 안 그래도 넙죽이 호빵 얼굴이 더 동글동글 부어있었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모델증만 받고 수상의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2. 전교 1등 석권하다 (98.27, 반 석차 1, 전교 석차 1) l 이후 전교 1등, 전교 2등을 자리하며 학력 유지!

다시 중학교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당시에 제일 좋아하던 여자 연예인은 김태희 언니, 남자 연예인은 UN이었다. 특히, 서울대학교를 다니면서 저렇게 잘 정돈된 외모를 갖춘 태쁘 언니가 나의 마음속 여신, 롤모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학교 내신성적에서 100점에 1.73점 모자란 98.27점 (올림 해서 99점)의 성적으로 전교 수석을 한 적이 있다. 꼬리표엔 정말 깔끔하고 날씬한 숫자가 나란히 적혀있었다.


[       합계   :    98.27,                      1 ,      1             ]


(반 석차 1등, 전교 석차 1등이라는 결과다.) 당시에 나의 공부 메이트 친구가, "야~ 네가 무슨 송태희냐?ㅋㅋ 외모도 잘 꾸미고 공부도 잘하는 김태희 언니 말이야~ㅋㅋ" 라면서, 공부 메이트 친구들을 나를 애정 해주었다. 친구들이니까 이런 별명도 지어주는구나, 앞으로도 '태쁘언니처럼 잘 살아야지' 하고 다짐했다. 아래는 중학교 시절 당시에 받은 상장들이다. 버리기엔 너무 소중해서 아직도 파일로 제작하여 간직하고 있다. 시험공부가 안되는 날, 내 자존감이 떨어지는 많은 나날에 파일을 넘겨보면 기분이 좋아질 때도 있다.


3. 장래희망을 선택하기 위한 과제: 미래 희망 직업 리포트 과제와 직업적성검사

 한 교과목 시간의 숙제로 자신의 미래 희망 직업을 리포트 형식으로 제출하라는 과제를 받게 되었다. 중3 정도, 이제 정말 슬슬 고입 입시 준비와 함께 나의 미래를 설계하기 시작하는 청소년 꿈나무의 시기가 된 것이다. 이 리포트에서 내가 희망한 직업은? 이 당시에는 과학 과목의 스코어도 좋아서 고등학교를 가면 이공계 친구들이 준비하는 '약사'라는 직업을 선택하였다. 그래서 그 과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평소에 자주 가던 약국에 찾아가 약사님을 인터뷰해서 그 직업을 취재하였다. 약사가 되려면 어려운 시험인 PEET라는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면서 그 직업에 대한 선망이 있었던 건 어린 마음에 흰 가운을 입고 우리에게 치료약을 주시는 그분들이 멋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적성검사에서는 언론직과 컴퓨터를 다루는 컴퓨터 관련직이 부합하다는 결과지를 받은 적이 있다. 중학교 시절 진행한 직업적성검사에서 언어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능력이 좋아 1 지망) 언론직 2 지망) 컴퓨터 관련직이 나온 것이다. 이렇게 우리 세대는 중학교 시절부터 직업적성검사를 통해서, 과제를 통해서 미래의 꿈을 설계하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초, 중, 고 시절을 통틀어서 내가 희망한 진로와 직업은 교사, 약사, 앵커라는 직업에서 큰 변동사항이 없었다. 이 외에 어린 마음에 마음속 깊이 생각한 꿈은 춤 실력이 살아있으니까 댄스 스타로 춤신춤왕 되기,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하여 여성 장교가 되기, 외고를 입학하여 외교관 되기 등의 다양한 꿈이 있었다.  


◎열정 리더의 노하우 공유: 직업을 선택할 때 우선 책과 차선책을 설계하자 l

목표를 정했다면 현실 가능한 방향으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시간 분배와 성취 방법을 잘 설계하자.

(너무 무모한 도전, 무리한 계획은 잘 되지도 않을뿐더러 본인 자신이 힘들어진다..)


1. 직업을 선택할 때 우선 책과 차선책을 설계하라.


2. 현실 가능한 방향으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시간 분배와 성취 방법을 잘 설계하자.

위의 표는 내가 원한 아나운서를 기준으로 설계한 우선책, 차선책 표이므로 목표를 정할 때 이렇게 제2안을 설계하는 노하우를 사용해서 시간을 아끼는 스마트한 사람들이 되기를 제안한다. 또한, 성취 방법 역시도 너무 경쟁률이 천문학적 수준으로 높다거나 공무원 시험, 행정고시, 외무고시처럼 시간이 많이 드는 시험이라면 그 급수를 낮춘다거나 해서 성취율이 높아지는 방법의 목표 설정을 하는 것을 실패의 과정이 길었던 인생의 한 동지로서 감히 조언해본다.


예를 들어, 나는 조금 너와는 다르게 공부를 잘해왔던 환경에서 살았으니까 공무원 9급보다는 7급, 5급을 준비해서 처음부터 원하는 급수의 직렬로 공부할래~!라고 정하면, 준비하는 과목수, 공부해야 하는 양, 하루하루의 심리적 상태 같은 요인들에서 많은 과목을 준비하는 사람이 더 많은 체력과 부담감을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 정말 높은 급수의, 급수에 의한, 급수를 위한 시험 준비보다는 준비하는 과목수, 공부해야 하는 양, 하루하루의 심리적 상태가 비교적 덜 부담을 주는 낮은 급수의 시험도 함께 고려하여 준비기간이라는 긴 인내의 과정을 단축시키고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이다.


 우선책의 계획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최종 목표를 이룬 것은 아닌 자칭 열정 리더 입장이라 조금 쑥스럽지만 말이다. 한편 이렇게 직업을 오랫동안 생각해보니 정년이 보장되고 안정적인 월급, 복지체계가 있는 공무원사회가 끌렸다. 그래서 정말 한때는 마음먹고 다시 공무원 시험 대열에 합류할까? 라면서 심각하게 시험 준비를 고민한 때가 있다. 그런데 나의 꽃 같은 청년의 시절에... 그것도 장기간의 준비기간을 투자하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덜컥 겁도 났고, 터널 속에 혼자 갇혀있는 고립자처럼 막막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많은 것을 고민해보고 검색해보다가 발견했는데 민경채*라는 채용방식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본인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검색왕이 되어보자.) 이건 내가 나중에 경력이 차면 한번 이루고 싶었던 꿈인데 간단하게 소개해본다.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줄여서 '민경채', '민간경력자')은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공무원 채용 시험의 하나로, 민간 분야에서 일정한 기준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5급 및 7급의 국가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시험이다. 민경채 5급과 7급 모두 1차, 2차, 3차 시험으로 나누어진다. 이 과정도 만만치 않게 힘든 과정으로 보이지만 어느정도 전문분야에서 경력이 차고, 국민을 위해 일하고 싶은 분들이 공무원으로 전향하고 싶다면, 한번 고려해봐도 좋은 제도같아 소개해보았다.

  (검색-나무 위키 , 관련 정보 상세 사이트: 사이버국가고시센터)  


3. 비범밥 4화를 마치고 나가며 l 열정만 고집해 온 내가 싫다.

전교 1등 수석 석권, 이라는 왕년의 경험 가지고 현실을 매일 안주하면서 발전하지 않으면 그 말년의 삶이 별로 매력이 없게 변질된다. 나는 과거에 이런 많은 경험들에 안주하면서 변화하지 않으려고 했고 눈에 보이는 가장 좋아 보이는 것들에만 집중하여 어쩌면 주변인들에게 상처를 준 장본인 일수도 있다. 공부를 한다면서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 준비에 가족의 경조사에는 매번 참석하지 않았고, 그들에게 응원과 경제적 지원을 바라기만 하였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내가 얼마나 무모하고 미워 보였을지 생각해본다. (그래도 그들에게 기쁨을 준 날들도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우 v.v)


어쩌면 나는 열정 괴물, 목표 달성 괴물이 되어가며,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인정만을 요구하는 인정욕구 과잉 주의자로 살아온 건 아닌지 반성도 많이 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렇게 "대단히 비범한 노력 했고, 대단히 비범밥한 사람이다~"라고 스스로를 떠받들며 살아온 건 아닌지에 대한 후회도 많이 했다. 벼는 익을수록 스스로 고개를 숙인다고 하는데, 나의 고개는 나날이 뻣뻣해져 곧 꺾여질 한 그루의 나무처럼 그 방자함과 빳빳함이 이루 말할 데가 없었다. 그래서 이 글의 핵심인 '목표와 직업에 대한 열정이 필요한 분', '동기부여가 필요한 브런치 독자~', '예비 차세대 리더'들이라면 자신의 열정을 조절하여 그 끓는점을 잘 맞춰가기를 실패 많이 한 언니의 입장으로 부탁해본다. 과유불급이다.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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