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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븐니 Nov 23. 2021

피어 오르네

송블리의 마음의 소리 l 올 한해를 보내며 느낀 마음

아직 하고 싶은 말은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올 해가 저물어가는구나


글에 기대어

외로움을 달래보지만

그 순간조차도 공허함이 가득 차

울림없는 빈 소리가

되어 흐르네


아직 쓰고 싶은 글은

시작점에서 머무는데

올 해가 저물어가는 구나


글에 다가가

허전함을 달래보지만

그 순간마저도 계산적인 이성이

측량불가한 감성에

피어 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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