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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븐니 Nov 30. 2021

온 세상

말대꾸 하지마시집 1편 | 코로나 저리가시집

세상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없었으면 좋겠네

모든 사랑은 다

이루어지길 바란다네


봄에 피어난 매화꽃처럼

생명력의 움틈을 가진

그 꽃잎의 찬란함으로

온 세상의 사랑이 피어지길


세상에 어루만질 수 없는

마음은 없었으면 좋겠네

모든 마음은 다

회복되기를 바란다네


가을에 지는 낙엽꽃처럼

스스로가 끝맺음을 하는

그 낙화의 겸손함으로

온 세상의 마음이 치유되길



이 시는 대구법으로 시어의 운율과 리듬에 중점을 두어 창안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개인들의 중대한 일들이 연기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블루를 겪을 만큼 심리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우리의 사랑이 피어나고, 마음이 치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창안된 시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 되려면, 필요에 따라 백신접종과 감염법 예방에 관한 법률과 규칙을  준수하면서 우리들의 평온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하겠으나, 좀처럼 변이 바이러스로 그런 일상의 도래가 기대되지 않는 계절. 하루 빨리 우리들의 일상이 생명력있는 모습으로 피어나고, 정체되어 있던  세상의 마음들이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Velypoem,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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