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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븐니 Dec 18. 2021

무슨 짓을 해도 탱탱한 스린이 (스무살어린이)

<글생글사 누나의 짧글 기록>  | 벽돌도 씹어먹어요.

나는 20대 피부가 하얗고 촉촉하기로 유명했다. 나도 내 피부가 한결같이 늘 하얗고 촉촉하고 주름/ 기미/ 모공이란 놈들은 나와 관련없는 일들인 줄 알았다. 헌데, 딱 만나이 25세에 살짝은 건조해지면서 주름의 전조증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도 파운데이션을 무겁게 찍어 바르거나 파우더로 볼기짝을 두들기면 봐줄만 했다. 하지만 30을 눈 앞에 두고는 "피부에 별로 신경 안써도 나는, 괜찮겠지"라는 자만심이 나를 팔짜주름의 넘버원 지름길로 인도했다.


그리하여, 나이보다 몇 배가 늙어보이는 시기가 있었다. 이 때 정말 뼈저리게 땅을 치고 후회한 나의 피부를 다루는 태도와 자만심. 나이가 들어도 나에게는 주름 한 점 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비싼 화장품을 몇 겹 찍어 바르면 나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나이가 들면 피부 장벽이 내가 생각하는 것 만큼 쫀쫀한 상태가 아닌가보다. 그러니 지금 25살 기점에 있는 모든 이들은, 하루 빨리 수분크림으로 표피와 진피의 탄력도를 높여주면 좋다.


화장품은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아낌없는 투자를 해보아도 좋을 듯싶다.

- 피부로 고생한 글생글사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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