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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맑은븐니씨 Jan 31. 2022

자도자도 피곤한 기분이 드는 이유

다블리의 일상다반사 | 이쯤되면, 잠만보 소환시점

블리는 아침잠이 많아서 그 큼지막한 눈이 아침에는 콩알만한 채로 반쯤 감긴 채, 손을 더듬더듬 거리며 거실을 향해 터벅터벅 걷는다. 나름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비타민도 챙겨먹고, 산책도 하고, 햇빛도 많이 보는데도 이 '잠'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지는 요즘이다. 왜 이렇게 피곤한지를 생활 루틴, 개인적인 역사 등을 파악해보며 파악해보고자 한다.


1. 과거, 10대&20대의 부지런함의 여파로

과거 젊은이 시절, 너무 과한 부지런함으로 아침, 저녁, 주말 할 것없이 밖으로 뛰어다닌 블리의 일상이 축적되어 이제는 더 이상 체력이 안남아 있는 것 아닌지? 과거에는 이렇게까지 아침잠이 많지는 않았다. 아무리 피곤해도 눈이 잘 떠지고 심지어는, 6:00 출근, 현장취재 등의 활동도 진행해 본 경험이 있다.


그런데, 요즘의 체력은 그렇지가 않다. 빠르면 빠르게 일어날수록 온갖 신경이 곤두서고, 몸도 마음대로 따라주질 않으니 말이다. 더 웃긴 상황은, 문제가 있는 부분을 세밀하게 알기위해 각종 검사를 진행해보곤 하면 수치가 모두 정상으로 나오기에 더욱 답답해지는 근황이라고 한다. 아마도, 과거의 부지런함 때문이라고.. 필자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


2. 아침에 시간에 맞춰 일어나야한다는 강박으로

블리는 시간에 대한 노이로제가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할 것 같는 불안 감에 새벽에도 몇 번씩이고 핸드폰 시간을 보며, 눈이 떠진다. 안그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몸이 뻑쩍지근한 마당에, 새벽에 잠을 설치니 몸이 두배로 피곤하고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 강박이 날 더 피곤하게 하나?에 대한 생각이 든다.


3. 마지막으로 나의 생김새가 피곤함의 주역아닌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우리가 피곤한 이유>

그렇다. 걱정하지마라. 우리는 예뻐서 졸린거다.



이번 명절에는 반식욕도 하고, 족욕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시간에 강박을 받지 않으며 푸~욱 쉬어볼 계획에 있다. 밀렸던 영화/드라마/책들도 펼쳐보며 긴장하며 달려온 일상에 큰 휴식을 주고 싶은 마음이다. 앞으로는 아침 잠이 조금 줄어들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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