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야무진븐니씨 Mar 10. 2022

눈 맞춤

부제: 겨울에 너를 그리며 l Songvely 2022

이미지: 픽사베이 | 글: 송블리

 맞춤


겨울나무 끝에 소복쌓인

새하얀 눈 케이크에

눈 맞춤하며 안부인사 전할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 내게 허락된다면


난 봄날의 벚꽃을

보기 위해 아등거리지 않겠습니다.


겨울나무 잎에 가려져 있는

새하얀 니 얼굴에

눈인사하며 안부인사 건넬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이 내게 허락된다면


난 봄날에 만났던

우릴 위해 조바심 내지 않겠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