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많은븐니씨 Feb 19. 2022

いぬ夜叉、おすわり。

<너는 시청에도 이유가 있구나> | 넷플릭스 시리즈.

며칠 전 넷플릭스 시리즈를 보다가, 우연히 <いぬ夜叉>를 발견했다. 때는 바야흐로, 고등학교 시절. 이 에니메이션의 OST인 달묘전설을 들으며, 판타지적인 요소가 섞인 이 애니를 나름 즐겨보고 있었다. 당 시에는 여 주인공의 교복이 귀엽고, 예뻐보였기에 더 재미가 있었고 공부와 학업으로 묶인(?) 내 삶에 상상력의 출구 이기도 했기에 자주 클릭하곤 했다.


그러한 <이누야샤>를 첫 화부터 한번 쭉~ 보니 예전에 즐겨 보던 나의 반신반요 괴물, 이누야샤와 그의 원조 러브 금강, 그리고 가영이와 펼치는 사혼의 구슬을 찾기 위한 그들의 여정이 여전히 즐겁고 정겹게 느껴졌다. 특히, 이누야샤와 금강은 과거의 일로 인하여 더 이상 신뢰를 나눌 수 없게 되었고, 그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가영이로 인하여 이들의 여행 스토리가 사뭇 재미있게 펼쳐진다는 점이 특기할 만한 점이다.


특히, 이누야샤가 저주에 걸려 가영이가 "앉아!"를 외치면 마치 강아지가 주인의 말을 듣는 것처럼 앉는 포즈를 취하는 데 이게 이 애니메이션의 핵심 재미거리이다. 처음에 이누야샤는 가영이가 금강인 줄 알고 착각을 하기도 하며 첫 만남이 시작된다. 그렇게 둘의 좌충우돌을 보고 있으면 속세를 잊을 수 있어서 필자는 이 애니메이션을 애청했던 것 같다.


또한, 어떻게 보면 조금 오싹하고 무서운 요괴들도 등장하고, 시공을 초월한 그들의 삶과 사랑이야기가 전개되어, 철학적인 나에게는 제격인 애니메이션이었다. 특히, 이복형아 셋쇼마루와 이누야샤의 관계도 눈여겨 볼만 했는데 이 들이 왜이렇게 사이가 안 좋은지는 애니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회사를 관둘 때 흔히 안녕을 하며 직장인 필수템이 되었다는 그 웃고있는 퇴사짤의 주인공, 이름이 가영이다.

<네이버- 이누야샤 만화>




작가의 이전글 블리가 주말을 즐기는 몇 가지 활동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