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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Feb 22. 2022

[감사하자] 븐니가 원초적 행복을 느낄 때

<다블리의 일상다반사> | 음식, 친구, 꿀잠

​븐니는, 하루하루를 정말 단순하게 살아간다. 단세포 친구들이, 놀자고 달려올 정도의 단순함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기에 장점도 존재하고, 단점도 존재한다. 그런, 븐니언니가 삶을 살아가다가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이 스쳐 지나가기에 오늘의 글을 작성해 본다.


(A) 맛있는 음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때

블리는, 아침은 적당히, 점심은 극 소량, 저녁은 성대하게 차려 먹는다. 아침엔, 국과 밥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워주고, 점심엔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걸 즐기지 않는다. 식곤증도 따라오고, 점심시간에 많은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어떤 곳에서 밥을 먹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녁을 조금 성대하게 많이 먹는 편이다. 정말 좋아하는 메뉴와 요리들은 저녁시간에 가족들과 먹는 편을 즐기는 것이 나의 식사 스타일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으로 저녁 하루를 마무리하는 그 시간이, 블리는 본능적으로 행복하다고 느끼며 맛있는 음식들을 만끽하기도 한다.​


<저녁, 데이트 식사시간> 포토바이- 송븐니

(B) 이동 시간에, 존잘&존예 친구들 만날 때

블리는 친구들을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또래의 어떤 이들과 적당한 거리에서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이 비슷하면, 소통하며 살아가는 것을 즐긴다. 그렇게 친구들을 좋아하는 정 많은 블리가, 이 동 시간에 내 또래의 친구들을 만나면, 너무 반갑고 말을 건네고 싶은 기분이 든다.

존잘, 존예 친구들이라고 했지만 느낌 좋고, 기분 좋은 미소를 가진 친구들 포함,, 밝은 에너지를 가진  또래의 친구들을 만나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런 것일까? •_•? 심지어는 과거 다양한 면접장에서도 또래 친구들을 만나면  수블리가 발동되어 온갖 사적 얘기를 늘어놓기도 하였다는 오지랖ㅎㅎ. 이렇게 블리가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크기가 남다르다. 친구들은  삶을 값지게 만드는 행복의 요소이다.

<븐니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 언니, 또래 동무들>

(C) 꿀잠 자고 일어났을 때

잠자리가 편하면, 삶의 질이 급 속도로 올라간다. 긴장하고 고민이 많았던 시절에는, 새벽이 되어도 눈이 떠지고, 깊은 잠을 청하지 못했던 날들이 부지기수였다. 그런데, 요즘은 웬일인지 잠자리가 편안하고, 아주 오랜 시간을 자지 않아도 개운한 잠을 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컨디션과 기분이 매우 좋아진 요즘이다.

블리는, 과거 밤을 새우고 어떤 활동들에 매진한 적이 많았기에 이제는 밤에 잠을 청하지 않으면, 성격이 조금 심하게 까칠해지고, 몸도 개운하지 않아서 그날 하루 기분이 좋지 않게 되는 현상을 느꼈다. 그래서 이제는 '수면'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그렇게 개운한 꿀잠을 자고 나면 인생이 정말 행복하다고 느껴진다.


<븐니가 방문한 국내 외 호텔> 포토 바이-송븐니


예전에는 이러한 것들은 행복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맛있는 거 먹는 일상은 당연하고, 친구들 매일 만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고, 밤에 잠을 자서, 활동을 하는 것도 당연한 일상이라고 생각하면서 감사할 줄은 모르고, 굉장히 거만한 태도로 삶을 대했던 것 같다.

가만히, 삶을 살다 보니 맛있는 것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먹는 시간이 있다는 것과,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을 기다리며 설레는 시간을 보낸다는 것, 그리고 다음날의 활동을 준비하며 눈을 감고 포근한 잠을 잔 다는 것은 정말 큰 행복과 감사함을 느껴도 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평생을 알뜰살뜰 알콩달콩 살아오신, 부모님께서는 이렇게 "맛있는 거 잘 먹고, 건강하게 하루 보내면 돼"라는 말들로 블리의 다사다난한 일들에 은근한 응원과 위로의 말씀을 꺼내 주신다. 그렇게 인생에 있어서 감사할 것을 알아가는 과정을 느끼게 해주는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올리며, 지금의 많은 행복을 감사하게 생각하려고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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