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iguá
옛날 옛적, 과라니족의 땅에 비과라는 용감한 전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아내 예르치와 함께 미리냐 강가 마을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죠. 예르치의 아름다움은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했는데, 이 소식을 들은 카피베라라는 사악한 자가 예르치를 탐냈습니다. 결국, 카피베라는 그녀를 납치해 강가로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비과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재빨리 카피베라를 뒤쫓아갔습니다. 그리고 강가에서 그를 찾아내 싸움 끝에 카피베라를 처치했지만, 예르치는 이미 자취를 감추고 없었습니다. 비과는 강과 숲을 따라 그녀를 찾아 헤맸지만, 아무리 찾아도 예르치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직 그의 외침에 메아리만이 응답할 뿐이었죠.
결국 비과는 예르치가 강물에 빠져 죽었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깊은 슬픔에 빠진 그는 더 이상 고통을 견딜 수 없었고, 마침내 강물에 몸을 던지고 말았습니다.
그 후, 마을 사람들은 미리냐 강 위를 맴도는 검은 날개의 새를 보게 되었습니다. 마을의 주술사는 그 새가 바로 비과라고 말했습니다. 비과는 이제 강가의 새가 되어, 여전히 사랑하는 예르치를 찾아 강물 위를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비과의 사랑과 슬픔은 메아리와 함께 강가를 따라 전해지고 있답니다.
비과[Mbigŭa]Biguá “둥근 발”, 잠수 새는 대부분 검은색으로 모든 발가락이 피부와 연결된 물갈퀴가 있다.
예르치[Yerutí] “비둘기 종”
미리냐[Mirinãy] “시냇물”
카피베라[Kapiberá] “빛나는 풀”
Guaranin abá oipaá uaá Mbiguá guaryni uaá o mirekó
Yerutí irumo aorybeté oikóreme Mirinãy yrembeiba taba pe.
Yerutí porãgaba moyemõbotara Kapiberá resé.
Kapiberá oimondá Yerutí iuirí okanhem ygara pe.
Mbiguá opypuemondó oyukábo Kapiberá, nhen Yerutí kanhemypyra oikóreme.
Mbiguá semimborará osekar Yerutí kaape, tyrupi, nhen oaseyme.
Ybyrã nhun obaixuarãna i sapukaia.
Mbiguá auyé yeityk type, oyebo uaá Yerutí ypypykapyra.
Mobyryõ ara riré, i taba abáetá oiandub amó uirá sapoporuna uaá oibebé arupi koarupi Miriñay ry árype.
Taba payé oié a'é ré uaá Mbiguá mouirá iuíri piãmo oikóbo biterin o miausuba Yerutí.